美 국무부 "미국인 전세계 해외여행 금지 권고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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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부 "미국인 전세계 해외여행 금지 권고 해제"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0.08.07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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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코로나19 확산 속 전세계 국가에 미국인 여행금지 권고
미국 정부가 코로나19(COVID-19) 사태에 따라 전 세계 국가를 상대로 내렸던 미국인 여행금지 권고 조치를 6일(현지시간) 해제했다. CG=연합
미국 정부가 코로나19(COVID-19) 사태에 따라 전 세계 국가를 상대로 내렸던 미국인 여행금지 권고 조치를 6일(현지시간) 해제했다. CG=연합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미국 정부가 코로나19(COVID-19) 사태에 따라 전 세계 국가를 상대로 내렸던 미국인 여행금지 권고 조치를 6일(현지시간) 해제했다.

미 국무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국무부는 나라별로 여행 권고를 하는 이전의 시스템으로 돌아간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이어 나라별로 여행경보를 안내하는 이전의 시스템으로 돌아간다면서 "미국 시민이 예측하기 어려운 세계적 유행병의 특성에 따라 해외여행을 할 때 조심하기를 계속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전세계에 대한 미국인의 여행금지 권고가 해제됐다고 해서 모든 나라를 상대로 한 여행금지가 해제된 것은 아니다.

인도와 러시아, 이란 등 약 30개국이 4단계인 여행금지에 속했다. 중국도 이날 오후 현재 국무부 사이트에 여행금지로 공지했다.

국무부가 영국을 비롯한 유럽의 여러 나라와 호주, 베트남, 필리핀 등을 상대로 3단계인 여행재고를 권고했다고 설명했다. 성공적 방역 평가를 받은 뉴질랜드의 경우 2단계인 강화된 주의다.

한국 전역에 대한 여행경보는 이날 국무부 여행경보 사이트에서 3단계인 여행 재고로 조정돼 공지됐다.

미국의 높은 감염률로 많은 국가가 여전히 미국인 입국을 제한하기 때문에 이번 조치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미 국무부의 여행경보는 4단계로 나뉘는데 일반적 사전주의, 강화된 주의, 여행재고, 여행금지 순이다.

미 국무부는 지난 3월 19일 전 세계 국가에 대한 여행경보를 최고 등급인 4단계 '여행금지'로 격상했다. 해외여행을 하는 미국 국민에게 적용하는 것으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권고 조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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