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값, "최근 8거래일 동안 7차례 사상 최고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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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값, "최근 8거래일 동안 7차례 사상 최고가" 기록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0.08.06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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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상품거래소에서 5일(현지시간)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28.30달러(1.4%) 오른 2049.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사이언스포토라이브러리
뉴욕상품거래소에서 5일(현지시간)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28.30달러(1.4%) 오른 2049.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사이언스포토라이브러리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국제 금값은 거침없는 상승 랠리를 이어갔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5일(현지시간)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28.30달러(1.4%) 오른 2049.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사상 최초로 온스당 2000 달러 선을 넘은지 하루만에 2050달러 선까지 육박했다. 4거래일 연속 상승이자 최근 8거래일 동안 7차례나 역대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울 정도의 유례 없는 급등세다.

금값의 상승폭은 올 들어 34%에 달해 대형 기술주들의 고공행진에 힘입어 최고치 기록을 경신 중인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지수의 같은 기간 상승폭(22.5%)을 웃돈다.

코로나19(COVID-19) 대유행의 경제 충격파를 완화하기 위해 미국을 포함한 각국 중앙은행이 초저금리 정책을 채택하는 등 대대적인 통화 완화에 나선 것이 역대급 '금 랠리'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약달러 추세는 해외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싸지 않은 가격에 금을 매입할 기회를 제공했다.

예상보다 저조한 미국 고용 실적이 이날 공개된 것도 안전자산인 금 선호 현상을 부채질한 것으로 보인다.

민간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7월 민간 부문 고용이 겨우 16만 7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150만∼188만개의 민간 일자리 창출을 점쳤던 전문가 전망치보다 훨씬 낮은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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