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300선 진입... 22개월만에 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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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300선 진입... 22개월만에 최고치 경신
  • 양소희 기자
  • 승인 2020.08.0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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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1.86에 마감...바이오, 2차 전지, 증권주 강세
오늘 코스피가 22개월만에 2300선을 돌파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22개월만에 2300선을 돌파했다. 이날 오후 장을 마친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양소희 기자] 코스피가 22개월만에 2300선을 돌파했다.

코스피는 5일 전일 대비 31.89포인트(1.40%) 오른 2311.86로 마감했다. 코스피가 2300선에 진입한 것은 2018년 10월 4일 장 중 2311.06을 찍은 이후 처음이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부터 전 거래일보다 12.29포인트(0.54%) 오른 2292.26으로 출발했으며 장중 한때 2309.36까지 치솟기도 했다.

거래주체별로는 개인이 4296억원 매수하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18억원, 3638억원씩 매도했다. 일각에서는 개인이 홀로 매수세에 나서 코스피 상승세를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바이오 및 2차 전지 관련주들이 강세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7.07% 상승하며 급등했고 2차 전지 관련주인 LG화학은 4.36%, 삼성 SDI는 12.50% 올랐다. 한동안 하락세를 보이던 SK바이오팜도 막판에 2.28%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0.70%, SK하이닉스는 1.10%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석유와 가스(10.34%), 전기제품(9.39%), 제약(6.19%), 증권(3.65%)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SK이노베이션은 20.45% 올랐다. 제약 분야는 10개 기업이 모두 10% 이상 상승했다. 녹십자홀딩스2우, 한미약품, 종근당바이오는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로나19 혈장치료제를 개발중인 녹십자홀딩스2우는 별다른 호재 공시 없이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한미약품은 자체개발한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이 미국 제약회사 MSD와 1조원대 기술 수출을 체결한 것이 발표돼 급등했다.

증권주에선 유진투자증권이 9.49%, 한국금융지주가 8.58% 상승했다. 키움증권도 장중 11만3000원을 찍으며 최고치를 기록하고 10만5000원에 마감했다. 5만원대를 기록했던 지난 3월 19일과 비교하면 100% 가까이 오른 것이다.

코스닥도 847.28을 기록하며 전일 대비 11.93포인트(1.43%) 상승해 25개월만에 최고점을 경신했다.

이로써 코스닥은 8거래일째 오르며 840선을 탈환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날보다 1.84포인트 오른 837.19에 거래를 시작했다.

거래주체별로는 개인이 1156억 매도하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14억, 328억 매수했다. 종목별로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5.85%, 셀트리온 제약이 4.72% 상승했다. 2차전지주인 에코프로비엠 역시 5.23% 상승하며 코스닥 시가총액 5위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3원 내린 1188.8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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