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암과학상 확대 개편...물리·수학, 화학·생명과학 분리해 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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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암과학상 확대 개편...물리·수학, 화학·생명과학 분리해 시상
  • 정세진 기자
  • 승인 2020.08.0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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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암상. 사진제공=호암재단 홈페이지
호암상. 사진제공=호암재단 홈페이지

[오피니언뉴스=정세진 기자]호암재단은 내년부터 호암과학상을 물리·수학부문, 화학·생명과학부문으로 나눠 시상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호암과학상은 과학 전분야를 대상으로 단일 과학상을 시상해왔다. 

호암재단은 4일 과학 부문 확대 개편을 발표하며 “2021년부터 과학상(물리·수학 부문, 화학·생명과학 부문)·공학상·의학상·예술상·사회봉사상을 시상한다”고 밝혔다.

올해 호암상 제정 30주년을 맞은 호암재단은 코로나 확산에 따라 기초과학 분야 연구 장려와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는 국내외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과학 부문을 확대 개편했다. 

전통적으로 밀접한 물리와 수학을 묶고, 국제 과학계의 흐름을 반영해 융복합화가 심화된 화학과 생명과학 분야를 엮어 개편했다. 호암재단은 “이번 확대 개편으로 한국 기초과학 분야 경쟁력을 높이는 데  더욱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확대 개편한 호암상 수상자 선정을 위해 재단은 노벨상 수상자 등 국내외 전문가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한다. 심사위원회와 해외 석학 자문단 심사를 거쳐 기초 과학 분야에서 성과를 낸 한국계 연구자를 선정한다.

호암상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메달 상금 3억원을 수여 한다. 총상금은 기존 15억원에서 18억원으로 3억원 늘었다. 

호암상은 1990년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창업주인 고 이병철 회장의 사회공익 정신을 기려 만든 상이다. 올해 30회 시상까지 총 152명에게 상금 271억원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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