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코로나19 특효약 없을 수도"···방역 수칙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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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코로나19 특효약 없을 수도"···방역 수칙 강조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0.08.03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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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3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일부 백신이 현재 임상 3상을 진행중이기 때문에 효과적인 백신을 희망한다"면서도 "현재로서 특효약이 없고 없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사진=로이터/연합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3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일부 백신이 현재 임상 3상을 진행중이기 때문에 효과적인 백신을 희망한다"면서도 "현재로서 특효약이 없고 없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사진=로이터/연합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COVID-19)에 대한 특효약이 없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3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일부 백신이 현재 임상 3상을 진행중이기 때문에 효과적인 백신을 희망한다"면서도 "현재로서 특효약이 없고 없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몇 달 간 혹은 몇 년 동안 무슨 일이 발생하더라도 상황은 여전히 우리 손에 달렸다"면서 “손 씻기와 사회적 거리 두기,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마스크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전 세계 연대의 상징이 돼야 한다”면서 “마스크 착용 인증 사진을 찍는 챌린지를 이번 주 시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그는 산모가 코로나19에 감염돼도 모유 수유에 따른 혜택이 더 크다며 수유를 계속하라고 강조했다.

브리핑에 배석한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은"코로나19에서 빠져나갈 출구는 멀고 일관된 헌신을 요구한다"며 브라질과 인도처럼 전염률이 높은 국가에 종합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아울러 그는 “WHO가 주도하는 중국 및 국제 전문가팀이 코로나19가 시작한 중국 우한에서 바이러스 기원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그는 지난달 중국에 보냈던 선발대가 현지에서 전문가팀을 위한 사전 작업을 마치기는 했지만 아직 귀국 전이라면서 전문가팀의 조사 시기나 팀 구성 등은 미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WHO는 코로나19 기원 조사를 위해 전염병학자와 동물 보건 전문가 등 두 명으로 구성된 선발대를 중국에 파견했다.

WHO는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 기준 1766만523명, 누적 사망자는 68만 894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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