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2분기 영업익 812억원... 전기 대비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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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2분기 영업익 812억원... 전기 대비 33%↓
  • 손희문 기자
  • 승인 2020.07.30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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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본사. 사진=연합뉴스
대우건설 본사.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손희문 기자] 대우건설은 올해 상반기 경영실적(연결기준)을 잠정 집계한 결과 2분기 영업이익이 812억원으로 전기 대비 33%, 전년 동기 대비 20.2% 감소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지난 2분기 매출은 1조 9632억원으로 전기 대비 비슷한 수준을 유지(1.1%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다.

상반기를 통틀어 신규수주는 6조 4019억원, 매출 3조 9490억원, 영업이익 2021억원, 당기순이익 1143억원을 기록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해외 사업 부문에 일부 불가피한 차질이 발생하고, 주택건축부문 분양을 계획 대비 40% 정도 진행했음에도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선방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상반기 6조 4019억원의 수주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비슷한 수준을 유지(0.3% 증가)했으며, 국내 수주 실적 비중이 높았던 지난 해에 비해 올해는 2조 6888억원을 해외에서 신규수주했다.

특히 나이지리아 LNG7 수주 건으로 플랜트 부문 신규수주가 전년 동기 대비 750%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계획 대비 상반기 신규수주 달성율은 50%이다. 현재 대우건설은 지난해 말 대비 7.1% 증가한 35조 2123억원의 수주 잔고를 보유해 완공기준 4년치 일감을 확보했다. 

상반기 매출 3조 9490억원은 연간 목표치(9조 500억원) 대비 44%를 달성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주택건축사업 2조 4542억원 ▲토목사업 7486억원 ▲플랜트사업 6058억원 ▲기타연결종속 1404억원의 등이다. 영업이익은 20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코로나19, 저유가 상황 속에서도 해외 부문이 신규수주를 견인해 상반기에 연간 계획 목표치의 절반 가량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해외에서는 베트남 개발사업 등 수익성이 좋은 사업부문의 매출이 지속적이고, 나이지리아 등지에서 LNG 플랜트 분야 추가 수주를 기대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국내에서도 수주 가능성과 수익성이 양호한 사업들이 기다리고 있어 하반기에는 신규수주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우건설은 기존에 추진하던 ▲AMC를 통한 투자개발형 리츠 운영 ▲드론 관련 산업 ▲전기차 인프라 사업 ▲방호·환기 시스템 등 생활안전 사업과 신성장 사업 개척에도 더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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