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 상반기 순익 9102억…전년比 8.7%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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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 상반기 순익 9102억…전년比 8.7% 감소
  • 정세진 기자
  • 승인 2020.07.2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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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지주. 사진제공=연합뉴스
NH농협금융지주. 사진제공=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정세진 기자] NH농협금융지주의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작년 상반기보다 8.7%(869억원) 줄어든 910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농협금융이 농협중앙회에 내는 농업지원사업비 2141억원을 제외한 수치다. 농업지원사원비는 농업인·농촌 지원을 위해 계열사가 농협중앙회에 내는 분담금이다. 

NH금융지주는 28일 공시를 통해 상반기 실적을 공개했다.  2분기 순이익은 5716억원으로 전분기(3387억원)보다 68.8% 늘었다.

농협금융의 올해 상반기 이자이익은 3조920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2%(124억원) 감소했다.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6월말 기준 1.67%다. 3월 말보다 0.03%포인트, 작년 말보다는 0.05%포인트 하락했다. NIM하락은 금리인하에 따라 운용수익이 하락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상반기 수수료이익은 7658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1.7% 늘었다.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6월말 기준 0.49%다. 3개월 전보다 0.14%포인트 오른 수치다.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연체기간이 3개월 이상인 고정이하여신 합계액이 여신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이 높을수록 부실자산이 많다는 의미다. 

최대 계열사인 NH농협은행의 순이익은 줄었다. 농협은행 상반기 순이익은 7268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14.1%(1188억원) 감소했다.

농협금융지주는 “대손충당금을 추가 적립하면서 올해 상반기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이 작년 상반기보다 76.8%(1040억원) 증가한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충당금은 향후에 지출할 것이 확실한 특정비용에 대비해 사전에 대차대조표 부채항목에 미리 계상하는 금액으로 재무제표에선 손실로 인식한다.

농협은행의 상반기 이자이익은 2조6325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2.0%(529억원) 늘었다. NH투자증권의 상반기 순이익은 2617억원으로 1년 전보다 6.0%(168억원) 감소했다.

기타 계열사는 NH농협생명이 404억원·NH농협손해보험 419억원·NH아문디자산운용 115억원· NH농협캐피탈 285억원·NH저축은행 107억원의 상반기 순이익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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