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K-소주다’...하이트진로, 글로벌시장서 '소주 바람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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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K-소주다’...하이트진로, 글로벌시장서 '소주 바람몰이'
  • 문주용 기자
  • 승인 2020.07.27 1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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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상반기 중국 수출시장서 전년대비 58% 성장
과일리큐르 4종 판매, 중국 온오프시장에서 선풍적 인기
지난6월 진로이즈백 7개국 수출시장에 출시...세계인에 'K-소주'맛 제공

[오피니언뉴스=문주용 기자] 한류 드라마, K-팝 다음으로 글로벌시장에서 한국 문화를 알릴 대표주자로 K-소주`가 떠오르고 있다. '진로이즈백' 수출과 과일리큐르를 앞세운 하이트진로가 'K-소주' 문화를 글로벌시장에 확산시키는 대표주자로 나섰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출시한 ‘테라’, ‘진로(진로이즈백)’의 성공적인 내수 시장 안착으로 순항중인 하이트진로는 올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피치를 올리고 있다. 

2024년 창립 100주년을 맞는 하이트진로는 이에 맞춰 ‘글로벌 비전 2024’를 선포하고 글로벌 주류기업 도약을 추진했는데, 수년간의 노력 끝에 해외 80여개국을 대상으로 90개가 넘는 브랜드(PB제품 포함)의 맥주·소주·막걸리 등을 수출하고 있는 글로벌 주류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수년전부터 'K-팝' 문화가 확산되면서 한국 방문을 늘어났고 방문객들이 한국에서 'K-소주'에 빠지면서 자연스럽게 글로벌 인지도가 올라간 덕도 보고 있다.

하이트진로의 진로이즈백이 1년전 첫 출시하던 장면. 사진제공= 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의 진로이즈백이 1년전 첫 출시하던 장면. 사진제공= 하이트진로

◆중국에선 참이슬, 과일리큐르 판매 대박 행진中

이미 중국 주류시장에 자리잡기 시작한 하이트진로의 ‘참이슬’과 ‘과일리큐르’는 올해 중국시장에서 더욱더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상반기 중국시장 소주류(참이슬, 과일리큐르) 수출 실적이 크게 개선, 전년동기 대비 58% 성장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소주류 판매가 전년대비 33% 성장, 그 앞해인 2018년에는 전년대비 27%의 높은 성장을 기록한데 이은 급성장세다. 이 상승세를 이어 올해에는 2500만병 이상 판매를 예상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또 과일리큐르 판매는 지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간 연평균 98.6%씩 성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과일리큐르의 판매 비중은 2016년 6%에서 지난해 36%로 증가하는 등 인기를 끌었고 수출 효자로 자리잡았다.

이처럼 인기를 끌고 있는데는 중국에 출시한 과일리큐르 4종(자몽에이슬, 청포도에이슬, 자두에이슬, 딸기에이슬)이 2030세대 소비자 니즈에 딱 맞는 ‘과일 맛 나는 맛있는 술’이라는 이미지 차별화에 성공했기 때문. 여기에 지난 20여년 동안 현지 시장 개척 노력과 함께  한류 열풍에 힙입은 브랜드 인지도 제고 활동들이 통했다는 평이다.

이에 따라 하이트진로는 현지인 시장 공략을 위해 온, 오프라인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지속적인 오프라인 시장 개척을 통해 참이슬과 과일리큐르는 중국 내 3만3000여 개의 마트,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한편, 주류의 온라인 판매가 가능한 중국의 이점을 적극 활용, ‘알리바바’와 ‘징동’ 등 온라인 전자상거래 판매 채널을 개척해왔다. 최근 3년간 연평균 71%의 성장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3백만병 이상 판매를 예상하고 있다.

또, 중국 대표 SNS인 웨이보에서 중국 시장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참이슬 모델 아이유를 통한 적극적인 브랜드 홍보활동을 진행 중이다.

하이트진로는 대표 제품인 참이슬을 필두로, 과일리큐르를 수출전략상품으로 해외 영업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현재 50여 개국에 과일리큐르를 수출 중이며, 2016년 자몽에이슬, 청포도에이슬을 시작으로 2018년에는 자두에이슬을, 2019년에는 딸기에이슬을 출시해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있다.

자료제공= 하이트진로

◆출시 1주년 맞아 ‘진로이즈백’ 130만병 7개국 수출

'K-소주' 문화를 이끄는 하이트진로의 핵심 전략은 지난 6월부터 일본, 미국, 중국 등 7개국에 수출을 시작한 '진로'다. 초도물량은 130만병 규모로 소주 인지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우선 판매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작년 진로 출시 이후, 수출에 대한 요구가 지속적으로 있었지만 그 동안 국내 공급 안정에 집중해왔다. 이번 진로의 첫 수출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소주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소주 세계화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10일부터 일본 입점을 시작한 후 미국, 캐나다, 중국 등의 순으로 수출국을 확대하고, 출시 요구가 높았던 교민 시장 중심에서 현지인들이 자주 찾는 한식당에 이미 제공을 시작했다. 기존의 참이슬과 함께 진로 역시 한국 음식과의 페어링을 소개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쌓아갈 계획이다.

하이트진로는 대한민국 대표 주류기업으로서 지난 2016년 소주 세계화를 선언하고, 현재 80여 개국에 참이슬 등 소주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소주수출 실적 성장세는 2016년 대비 지난해 33%에 이르는 등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수출지역 다변화와 함께 수출품목 확대와 현지화 프로모션이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총괄 황정호 상무는 “국가별 시장 맞춤형 전략과 지역 특색에 맞는 현지화전략을 통해 대한민국 주류의 위상을 키워가겠다”고 말하고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해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주류시장 성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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