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손희문 기자] 7월 마지막 주 전국 약 7000여 가구의 신규 아파트 물량이 공급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전국 16개 단지에서 총 7166 가구에서 청약 접수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 중 상당수인 약 6000여 가구가 주로 경기와 인천지역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월 말은 '분양가 상한제' 등 규제 회피를 위해 서두르는 분위기가 강했던 분양 시장이 향후 어떤 전환을 맞을 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시점이다.

지난 달 말부터 한 달여 간을 종합하면 신규 분양 물량은 총 3만 1289가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청약 접수단지는 경기 수원시 망포동 ‘영통아이파크캐슬3단지’, 경기 용인시 영덕동 ‘기흥푸르지오포레피스’ 등이다. 

견본주택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치푸르지오써밋’, 경기 평택시 용이동 ‘e편한세상비전센터포레’, 대구 동구 신천동 ‘더샵디어엘로’ 등 총 19개 사업장에서 개관을 준비중이다.

◆ 주요 분양(청약접수) 단지

대우건설은 28일 경기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일원에 자리잡는 ‘기흥 푸르지오 포레피스’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단지는 지하 4층에서 지상 31층 6개동으로, 전용면적 최소 59㎡ 최대 84㎡ 총 677가구 규모다. 이 중 387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같은 날 동원개발은 인천 영종국제도시에 위치하는 ‘영종국제도시 동원로얄듀크’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단지는 지하 2층에서 지상 20층 6개동으로 , 전용면적 최소 79㎡ 최대 84㎡ 총 412가구 규모다.

동원개발은 동시에 대구 동구 효목동 637-1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동대구2차 비스타동원’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5층, 12개동, 전용면적 50~84㎡, 총 627가구 규모다. 이 중 405가구가 일반에 분양한다. 

HDC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은 30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117-1번지 일원 ‘영통아이파크캐슬3단지’ 청약접수를 시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에서 지상 19층 9개 동으로, 전용면적 최소 59㎡에서 최대 189㎡ 총 664가구 규모다. 

현산 관계자에 따르면 분당선 망포역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으며 용인~서울간 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등 광역도로망 이용도 편리하다. 

편의시설로는 이마트트레이더스 수원신동점이 도보권이며 신동카페거리, 망포역 상권과 접근성도 좋다. 교육시설로는 망포초·잠원중·망포글빛도서관이 인근에 위치한다.

◆ 분양임박, 견본주택 오픈 단지

포스코건설은 28일 대구 동구 신천동 일대 동신천연합 주택재건축사업을 통해 새로짓는 ‘더샵디어엘로’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소식을 알린다.

단지는 지상 최고 25층 12개 동으로, 전용면적 최소 59㎡에서 최대 114㎡ 1190가구 규모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760가구다.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단지는 수성구에 맞닿아 있는 동대구 역세권에 위치한다. KTX·SRT 동대구역, 대구 지하철1호선, 버스터미널 등이 있는 복합환승센터가 가깝다.

교육시설로는 대구를 대표하는 수성구 학원가가 인접해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췄다는 게 포스코 측 설명이다. 

대우건설은 31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963번지 일원에 구마을 재건축을 통해 ‘대치푸르지오써밋’ 견본주택을 선보인다. 단지는 재건축이 예고된 구마을 1~3지구 중 가장 큰 총 489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106가구가 일반분양 분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같은 날 서울 강동구 천호·성내3구역을 재개발하는 ‘힐스테이트천호역젠트리스’의 사이버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을 시작한다. 

단지는 지하철 5호선과 8호선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천호역세권에 자리잡으며, 인근에 천호대로가 위치해있다.

분양관계자는 단지 인근에 현대백화점, 이마트, 천호동 로데오거리 등의 다양한 편의시설과 한강, 풍납근린공원, 풍납토성, 광나루한강공원 등의 인프라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림산업은 31일 경기 평택시 용이동 641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비전센터포레’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 준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단지는 지하 1층에서 지상 27층 6개 동으로, 583가구 규모다. 전용면적은 최소 74㎡에서 최대 84㎡으로 전 세대가 84㎡ 이하 중소형 평면으로 조성된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단지 앞 뒤로 배다리생태공원과 용죽공원 등이 있어 주거 쾌적성이 높으며, 현촌초·용이중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단지 인근의 안성IC를 통해 수도권 주요 도심을 비롯해 전국 광역 도시로의 이동이 편리하고 2024년 평택동부고속화도로 개통 예정으로 교통 환경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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