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상반기 영업이익 3192억원…전년동기비 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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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상반기 영업이익 3192억원…전년동기비 29.1%↓
  • 손희문 기자
  • 승인 2020.07.2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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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계동에 위치한 현대건설 사옥 전경. 사진=연합뉴스
서울 종로구 계동에 위치한 현대건설 사옥 전경.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손희문 기자]  현대건설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1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1% 감소했다고 24일 공시했다.

매출은 8조 6030억원으로 전년동기비 0.5%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은 2660억원으로 23.6% 감소했다.

2분기 매출은 4조 5442억원으로 작년 2분기보다 2.9%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539억원, 당기순이익은 694억원으로 각각 37.2%, 63.9%씩 감소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견고한 국내 주택 실적과 현대오일뱅크 정유공장 개선공사 등으로 상반기 매출은 늘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를 고려해 회계처리를 보수적으로 하면서 영업이익은 줄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신규수주는 18조 5574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6% 증가했다. 이는 올해 연간 수주 목표인 25조 1000억원의 약 74% 수준이다.

현대건설은 상반기에 파나마 메트로 3호선, 카타르 루사일 플라자 타워 플롯3·4 공사, 서울 한남3구역 재개발, 부산 범천1-1구역 재개발 등 국내·외에서 수주 실적을 올렸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수주잔고는 지난 해 말 대비 17.7% 늘어난 66조 2916억원으로, 약 3.8년 치에 해당하는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했다.

상반기 기준 유동비율은 200.2%, 부채비율은 113.3%이며 신용등급은 업계 최고 수준인 AA-이다. 순현금은 2조 5885억원, 현금성 자산은 5조 3332억원 등으로 풍부한 현금 유동성과 탄탄한 재무구조를 이어가고 있다는 게 현대건설 측 설명이다.

현대건설은 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경영환경이 어려운 가운데 본원의 경쟁력을 제고하며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투자에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한국형 뉴딜 정책의 하나인 신재생에너지 및 친환경 분야를 비롯해 현재 추진 중인 수소연료전지 발전, 해상풍력, 조류발전, 오염토 정화사업 등에 속도를 내고, 정보통신기술과 인공지능이 결합된 '스마트 시티' 등의 개발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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