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르게 오른 '강남3구' 전셋값.. 매매가 자극제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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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르게 오른 '강남3구' 전셋값.. 매매가 자극제 될까
  • 손희문 기자
  • 승인 2020.07.23 14:1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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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아파트 단지. 사진=연합뉴스
서울시내 아파트 단지.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손희문 기자] 서울 집값의 매매가와 전세가격이 모두 강보합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전세가는 상대적으로 더 높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감정원이 23일 발표한 ‘7월 셋째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강남3구(서초·강남·송파)에 해당하는 아파트 매매가 평균 상승률은 0.06%, 전셋값 평균 상승률은 0.20%이다. 이는 전주 대비 각각 0.05%포인트, 0.03%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감정원은 지난 '6.17대책' 시행의 일환으로 ▲담보대출 시 전입·처분요건 강화 ▲갭투자 방지 전세대출보증 제한강화에 이어 다주택자와 단기거래를 표적으로 하는 7.10 보완대책 발표 등으로 전체적으로 매수문의 감소해 관망세를 띠며 서울 전 지역에서 상승폭이 축소됐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감정원 관계자는 "이번 조사기간은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일주일 간이며, 지난 22일 종합부동산세율 인상 등의 내용이 담긴 ‘2020년 세법개정안’의 영향은 반영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전 주 대비 0.02%포인트 떨어진 0.06%를 기록했다.

강남3구는 모두 동일하게 0.06% 상승했다. 서초구는 반포동 인기단지 위주, 강남구는 개포·수서동 위주, 송파구는 방이·문정동 위주로 지난 주 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강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강동구(0.04%)는 고덕·둔촌·암사동 위주로 상승했으나, 보유세 상승 및 과열우려지역 현장단속 등의 영향으로 매수세 감소하며 상승폭이 축소했다. 금천구(0.05%)는 가산·시흥동 위주로 상승했으나 상승폭이 전 주 대비 0.02%포인트 축소됐다.

강북권에서는 마포구(0.09%)가 도화·신공덕동 역세권 위주, 은평구(0.08%)는 서부선 호재 있는 응암·불광동 위주로, 용산구(0.08%)는 이촌·신계동 위주로 상승했다.

서울권 중저가 단지가 밀집된 노원(0.08%)·도봉(0.09%)·강북(0.07%)구는 해당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모두 지난주 대비 0.03% 정도로 상승폭이 줄었다.

◆ 수도권 아파트값 - 정주여건 양호지와 호재지역 중심 상승

인천은 규제지역 신규 지정이후 매수세 감소하고 관망세 짙어지는 분위기다. 그 중 연수구(0.06%)는 송도·옥련동 역세권 위주로, 계양구(0.04%)는 효성·계산동 위주로 상승했으나 상승폭 축소됐고, 동구(-0.02%)는 송현동 구축 위주로 하락하며 인천 전체 상승폭은 줄어들었다.

경기권에서는 하남시(0.49%)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정주여건이 양호한 미사·위례신도시 주변의 신축이 가격상승의 동력으로 작용했다. 

이밖에 광명시(0.43%)는 정비사업 기대감 있는 철산·하안동 위주, 김포시(0.31%)는 상대적으로 가격대 낮은 단지 위주, 구리시(0.30%)는 교통호재(별내선) 및 정비사업 기대감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했으나 상승폭은 축소됐다. 

◆ 지방 아파트값 - 고공행진하던 세종시, 1% 아래로

2주 전까지만 해도 2%대, 지난 주 1.46% 상승률을 보였던 세종시의 집값 상승률은 이번주 1% 아래로 떨어졌다.

세종시(0.97%)는 행정수도 완성기대감 및 교통망 확충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노선추가 등으로 상승세 지속되는 가운데, 고운·아름동과 한솔동 첫마을 위주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대전(0.20%)은 유성구(0.26%)에서 정주여건 양호한 관평·전민·하기동 위주, 서구(0.23%)는 관저·도안동 대단지 및 그간 저평가된 단지 위주, 대덕구(0.18%)는 재건축 영향 있는 읍내·신대동 위주로 상승했다.

울산(0.18%)은 남구(0.39%)와 중구(0.23%)에서 정비사업 기대감 있는 신정·복산동 위주가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울산 북구(0.13%)는 매곡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동구(-0.03%)와 울주군(-0.01%)은 매수세 위축되며 하락했다.

자료제공=한국감정원
자료제공=한국감정원

전셋값 상승률은 서울이 0.12%로 매매가 상승률보다 2배 높게 나타났다. 한국감정원 통계 기준 지난주(0.13%)까지 55주 연속 상승을 보였지만 이번 주 들어 주춤하는 모양새다. 

다만 전 주 대비 0.01%포인트 밖에 상승폭이 줄지 않았고, 이전에 비해 평균적으로 높은 상승폭을 지속하고 있어 전셋값 폭등에 이은 매매가 자극에 대한 우려도 현실화될 가능성이 있다.

게다가 '7·10대책' 이후 다주택자들이 보유세 부담을 세입자들에게 전가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임대차 관련 법안 추진과 매매시장 불안 등에 따른 영향이 보이는 가운데, 주거·교육·교통 환경 양호하거나, 정비사업 이주수요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감정원 관계자는 "저금리에 따른 유동성과  2년 실거주(양도세)비과세 요건, 청약대기 수요 영향 등으로 매물 부족현상 보이는 가운데 신규 분양예정 지역이나 역세권 신축 위주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업계 한 전문가는 "예전부터 정부가 늘린 세금은 상대적 약자 계층에게 전가돼온 측면이 있다"며 "다주택자들은 종부세로 인해 늘어난 보유세를 전월세를 상승시키거나 전세의 월세, 반전세 등 전환을 선호하며 전세 시장에 있어 매물과 수급에 불균형이 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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