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손희문 기자] 대우건설이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이 발주한 '주롱 도시철도 공사'를 수주했다.
20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이번 공사는 주롱 지역 주요 거점과 노스 사우스 라인(NSL, North South Line)·이스트 웨스트 라인(EWL, East West Line)을 연결하는 24km 도시철도 중 일부에 해당하며 지상 역사 3개와 3.6km 고가교 등의 건립이 주된 내용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싱가포르 공사 입찰시 기술평가가 중요한 것으로 판단, 기존 고속도로 횡단 등의 어려운 공사여건 극복을 위한 안전하고 효율적인 공법을 제안했다”며 "이번 주롱 도시철도공사 수주는 대우건설이 시공 중인 톰슨 라인 공사의 성공적인 수행에 따른 신뢰 관계와 철저한 준비로 인한 성과”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 수주를 통해 싱가포르 인프라 공사 연속성을 유지함과 동시에 후속 공사 참여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공사는 대우건설이 60%, 현지 건설사인 Yongnam E&C가 40%의 지분으로 설계⋅시공을 맡는다.
대우건설은 2014년 톰슨라인 공사 수주 이후 싱가포르에서 6년 만에 토목공사를 수주하게 됐다. 대우건설은 향후 발주 예정인 크로스 아일랜드 라인등을 지속적으로 수주해 싱가포르를 베트남에 이은 동남아 대표 해외 전략 거점 시장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1983년 싱가포르에 첫 진출한 이후 ▲칼랑-파야 레바 지하고속도로 ▲발모랄 콘도미니엄 ▲알렉산드라 뷰 콘도미니엄 등 총 8개 공사를 수행했으며, 지금도 ▲우드랜드 복합의료시설(7억 5000만 달러 규모) ▲톰슨라인 T216 공구 공사(3억 5000만 달러 규모)를 수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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