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정의선, 현대차 핵심기지에서 '2차 배터리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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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정의선, 현대차 핵심기지에서 '2차 배터리 회동'
  • 김상혁 기자
  • 승인 2020.07.16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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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이재용 부회장이 현대 남양연구소로
차세대 배터리에 대한 이야기 나눌 듯
미래 신성장 먹거리 차원 파트너십도 예상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상혁 기자] 삼성과 현대차의 '두 번째 배터리 회동'이 이뤄진다. 이번 만남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이 지난 5월 삼성SDI공장 방문이 후, 두달여 만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답방 형식으로 현대차 남양기술연구소를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오는 21일 현대차의 남양기술연구소를 방문해 정 수석부회장을 만난다.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남양기술연구소는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연구개발(R&D)의 심장으로 꼽힌다. 약 1만 명 가량의 직원이 근무하며 종합주행시험장, 풍동시험장, 디자인 연구소 등 신차 개발 전반적인 영역에서 연구가 이뤄진다.

이 부회장과 정 수석부회장은 이곳에서 전기차를 비롯한 미래차의 비전과 차세대 배터리 공급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

첫 회동때는 정의선 부회장이 천안에 위치한 삼성SDI 사업장을 방문했다. 당시 유력한 차세대 배터리 기술로 여겨지는 전고체 전지 기술 현황을 살피고 미래 전기차 방향성에 대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지난번에 이은 두 번째 회동 역시 미래 신성장 현황을 살피고 동력 확보를 위한 의견 공유 차원으로 바라보고 있다. 전 세계 완성차 시장의 패러다임은 점차 전기차로 바뀌고 있으며, 여기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배터리 수급이기 때문이다.

특히 현대차는 아직 삼성SDI의 배터리와 관계를 맺지 않았다.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다. 때문에 향후 전기차 배터리 사업 파트너십을 예상할 수 있다.

당시 양사 관계자는 "기술 점검 차원 수준으로 생각해 주길 바란다"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이번 만남에 대해서도 "확인해드리기 어렵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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