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틀러는 왜 '비틀' 제조했나?...13일부터 'EBS, 車 역사 되짚어보기'
상태바
히틀러는 왜 '비틀' 제조했나?...13일부터 'EBS, 車 역사 되짚어보기'
  • 김상혁 기자
  • 승인 2020.07.13 16: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EBS '비즈니스리뷰' 4편 방영
자동차 135년, 네가지 혁신의 순간 선정
벤츠·비틀 부터 전기차·현대차 포니까지 집중조명
자동차 전문기자 출신의 더파크 정우성 대표. 사진=EBS 제공
자동차 전문기자 출신의 더파크 정우성 대표. 사진=EBS 제공

[오피니언뉴스=김상혁 기자] 자동차는 이동수단의 혁명을 불러온 발명품이다. 최초의 가솔린 자동차가 탄생한 이후 135년의 역사 중 가장 주목할 만한 혁신의 순간은 언제였을까.   

13일부터 나흘간 방송되는 EBS '비즈니스 리뷰'는 자동차 역사에서 혁신의 진면목을 살펴볼 수 있는 네 번의 순간을 다룬다.

#1. 최초의 자동차는 아내가 살렸다.

특허를 통해 인정받은 최초의 자동차는 벤츠의 창립자이자 독일의 기계기술자·자동차 발명자인 칼 벤츠가 만든 '페이턴트 모터바겐(Patent Motorwagen)'이다. 하지만 완벽주의자였던 칼 벤츠는 차를 만들고도 대중에 공개하기를 꺼렸고, 결국 부인인 베르타 벤츠가 행동에 나섰다.

1888년 독일 만하임, 차고에서 몰래 차를 꺼낸 베르타 벤츠는 아들 두 명을 데리고 100km에 달하는 친정집으로 달려갔다.  EBS 비즈니스리뷰는 최초의 자동차에 대해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들 중 벤츠에 얽힌 실화를 소개한다.  

#2. 미국은 딱정벌레를 놓쳤다.

폭스바겐의 '비틀'은 20세기 후반 최고의 베스트셀링카이자 세계 최장기 모델 및 세계 최다 생산 차종의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이 비틀의 탄생에는 놀라운 비화가 있다. 자동차 천재라고 불리는 포르쉐 박사가 히틀러의 지시로 만들게 된 국민차라는 사실이다.

히틀러는 왜 자동차를 만들게 했는지, 어두운 역사에서 태어난 비틀이 어떻게 시대의 아이콘으로 부상했는지, 대중을 위한 혁신이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소개본다.

#3. 누가 전기차 EV1을 죽였나?

1996년 GM은 현대적 의미의 전기차 모델이자 세계 최초로 대량생산된 전기차 EV1을 내놓았다. 당시 최첨단의 기술로 최고 시속 130km까지 달릴 수 있었으며, 승차감도 좋아 많은 사람에게 사랑 받았다.

하지만 지난 2002년 GM은 돌연 전기차 개발을 중단시키고 EV1 전량 폐기를 결정한다. 혹자는 어떤 거대한 세력이 EV1을 죽였다고 주장한다.

의문 속에 사라진 비운의 전기차에서 찾을 수 있는 혁신의 교훈에 대해 소개한다. 

#4. 국산 차 포니 비밀 결사대.

자동차 설계 기술이 전혀 없던 나라에서 세계 5위권 업체를 가진 자동차 강국으로 성장하기까지 그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자동차가 있다. 바로 현대자동차의 '포니'다.

한국 최초의 고유모델 자동차였던 포니는 1976년 출시 이후 단종 시까지 총 29만3000대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하며 한국 자동차 산업에 한 획을 그었다. 포니에 얽힌 혁신의 비밀도 조명한다. 

'비즈니스 리뷰'에서 다루는 자동차 혁신의 순간은 13~16일 밤 11시 30분에 방송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