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의 새 AP '스냅드래곤 865+', '갤럭시노트20'에 탑재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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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의 새 AP '스냅드래곤 865+', '갤럭시노트20'에 탑재될까
  • 김상혁 기자
  • 승인 2020.07.10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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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5G 모바일 플랫폼 '스냅드래곤 865+'
전작 대비 10% 가량 성능 향상
삼성 '갤노트20' 적용 예상
'엑시노스992'와 병행 탑재 추측도
퀄컴의 새로운 AP '스냅드래곤865+'. 사진=퀄컴
퀄컴의 새로운 AP '스냅드래곤865+'. 사진=퀄컴

[오피니언뉴스=김상혁 기자] 퀄컴이 새로운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 865+'를 공개했다. 하반기 출시되는 5G 플래그쉽 스마트폰에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0' 시리즈의 두뇌로 유력해보인다.

퀄컴은 9일(현지시간) 차세대 5G 모바일 플랫폼 '스냅드래곤 865+'를 발표했다.

새 모델은 올해 상반기 '갤럭시S20'를 비롯해 약 140여개 스마트폰에 탑재됐던 '스냅드래곤865'의 후속모델로 게이밍, AI 구현 등의 성능이 약 10% 가량 개선됐다.

알렉스 카투지안 퀄컴 수석부사장 겸 모바일부문 본부장은 "퀄컴은 5G 기술 확장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프리미엄급 8시리즈 모바일 플랫폼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며 “스냅드래곤865의 성공을 기반으로 새로운 스냅드래곤865+는 차세대 플래그쉽 스마트폰을 위한 향상된 성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냅드래곤 865+'는 ▲CPU 크라이요585 프라임코어 ▲GPU 아드레노650 ▲셀룰러모뎀 X55 5G 모뎀-RF 시스템 ▲서브 통신시스템 패스트커넥트6900 등으로 구성된다.

'크라이요585'의 클럭 속도는 전작 대비 10% 향상된 최대 3.1GHz를 구현한다. 아드레노650 역시 전작보다 10% 빠른 그래픽 렌더링이 가능하다. X55 5G 모뎀-RF 시스템은 초당 7.5Gb의 데이터 전송 속도를, 패스트커넥트6900은 최대 3.6Gbps의 모바일 와이파이 속도를 낸다. 모두 업계 최고 수준이다.

AP와 5G 모뎀이 결합한 '스냅드래곤 865+' 플랫폼은 5G 기술과 향상된 게이밍 및 최신 5세대 퀄컴 AI 엔진을 구현한다. 카메라, 오디오 및 게이밍의 끊김없는 경험을 제공한다는 것이 퀄컴의 설명이다. 데스크톱 급의 게이밍 경험과 더불어 업데이트 가능한 GPU 드라이버, 데스크탑 포워드 렌더링, 최대 144fps의 초고속 성능을 겸비한다.

우선 내달 5일 온라인 언팩으로 공개하는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0'이 가장 빨리 만날 수 있는 '스냅드래곤 865+' 탑재 스마트폰으로 유력하다.

최근 공개된 긱벤치 수치에 따르면 '갤럭시노트20'의 멀티코어 점수가 전작 대비 상승했다. 당시에는 '스냅드래곤865+'의 출시가 불투명했기 때문에 업계는 삼성전자의 AP인 '엑시노스992'가 탑재될 것으로 관측했다.

하지만 이번 퀄컴의 발표로 예상했던 '엑시노스992' 단독 탑재가 아닌 '스냅드래곤 865+'의 병행 탑재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10 5G'까지 적용했던 전략이다. 지난 '갤럭시S20' 시리즈에 처음으로 '스냅드래곤 통일' 전략을 취했지만 다시 회귀하는 것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갤럭시노트20'는 '엑시노스992'로, 하반기 발표 예정인 '갤럭시폴드2'는 '스냅드래곤 865+'로 노선이 나뉠 수 있다고 예상한다.

퀄컴 '스냅드래곤 865+'를 탑재한 상용 제품은 올 3분기 중에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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