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기술주 강세로 나스닥 이틀 연속 '사상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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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기술주 강세로 나스닥 이틀 연속 '사상최고치'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0.07.10 0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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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361.19p 하락한 2만5706.09로 거래 마감
유럽 주요증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일제 하락
국제유가, 코로나19 확산 여파 WTI 40달러 무너져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9일(현지시간) 주요 지수는 미국에서 코로나19(COVID-19) 확산 부담과 기술주 강세가 이어지며 등락이 엇갈렸다. 사진=연합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9일(현지시간) 주요 지수는 미국에서 코로나19(COVID-19) 확산 부담과 기술주 강세가 이어지며 등락이 엇갈렸다. 사진=연합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미국에서 코로나19(COVID-19) 확산 부담과 기술주 강세가 이어지며 등락이 엇갈렸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61.19 포인트(1.39%) 하락한 2만 5706.09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하루만에 2만 6000선이 무너졌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7.89 포인트(0.56%) 내린 3152.05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55.25 포인트(0.53%) 상승한 1만 547.75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미국에서 코로나19 총 확진자가 300만 명을 넘어서고 신규 환자도 하루 6만 명 내외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은 점이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봉쇄를 다시 강화하거나 예정된 완화 일정을 연기하는 지역이 늘어나는 등 경제 재개도 차질을 빚는 중이다.

최근 발표한 경제 지표들이 양호한데다 미 정부도 전방위적인 봉쇄는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확고히 밝혀 경제가 다시 침체할 것이하는 우려가 본격화하는 단계는 아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도 시장의 예상보다 다소 양호했다.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전주보다 9만 9000 명 줄어든 131만 4000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27일로 끝난 주간까지 일주일 이상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의 수도 69만 8000 명 감소한 1806만 2000 명을 기록했다. 여전히 주간 100만 명 이상 실업자가 나오는 상황은 이어졌다.

주요 기술기업 주가가 꾸준한 강세를 이어가는 점은 시장 전반을 지지했다.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상황도 온라인 기반인 기술 기업에는 나쁘지 않은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마존은 3.3% 올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애플은 각각 0.4%씩 상승했다.

기술주 상승에 힘입어 나스닥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주요 기술주의 강세 현상이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더글라스 부쉬 차트스마터 창립자는 "기술기업 중 다수는 재택 활동의 수혜주"라면서 "기술적인 관점에서 일부 대형 기술주에서 다지기 움직임을 보고 싶지만 추가 상승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일제히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06.54 포인트(1.73%) 하락한 6049.62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60.12 포인트(1.21%) 떨어진 4921.01을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5.35 포인트(0.04%) 내린 1만 2489.46으로 장을 마감했다.

국제 유가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28 달러(3.1%) 떨어진 39.62달러에 거래를 마쳐 40달러선을 내줬다.

국제 금값은 5거래일만에 떨어졌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16.80 달러(0.9%) 내린 1803.80달러에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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