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 충주에 300미터 세계최고 '타워'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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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 충주에 300미터 세계최고 '타워' 세운다
  • 손희문 기자
  • 승인 2020.07.08 1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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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0억 들여 충주 5만여평에 신공장 건설...테스트 타워도 설치
신공장에 본사도 이전...현대엘리베이터 2022년 '충주시대' 예고
테스트 타워, 분속 1260m 탄소섬유벨트로 이동시켜
현정은 회장 "충주에서 세계를 향한 도전 펼쳐가자"
김종우 현대엘리베이터 노동조합 위원장 이백훈 현대아산 대표이사 이동근 현대경제연구원장 송승봉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조길형 충주시장 이종배 국회위원 오영탁 충청북도의회 부의장 천명숙 충주시의회 의장 홍수봉 사원대표
송승봉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왼쪽부터),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조길형 충주시장등이 착공식에서 첫삽을 뜨고 있다. 사진제공= 현대엘리베이터

[오피니언뉴스=손희문 기자] 현대엘리베이터(대표 송승봉)가 8일 2022년 '충주 본사' 시대를 예고했다. 본사 이전과 함께 신축 공장에 엘리베이터 제조기술의 상징인 세계 최고 높이의 '테스트 타워'를 건설, 세계를 향한 도전에 나선다는 의지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이날 충주시 용탄동 제5일반산업단지내 17만3097㎡(5만2362평) 부지에 총 2500여억 원을 들여 충주 신공장 및 본사를 건설하는 착공식을 거행했다.   

현대엘리베이터 충주신공장 조감도
현대엘리베이터 충주신공장 조감도

이날 행사에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송승봉 대표이사 등 회사 관계자와 이시종 충북도지사, 박문희 충북도의회 의장, 조길형 충주시장, 이종배 국회의원, 천명숙 충주시의회 의장 등 시∙도 관계자,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 등 시공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기념사에서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그것을 해내는 법’이라는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의 말을 인용하며, “현대엘리베이터가 이곳 충주에 터를 잡고 세계를 향한 도전, 미래를 향한 꿈을 펼쳐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17만3097㎡(5만2362평) 부지에 조성될 현대엘리베이터 충주 신공장에는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도입한 스마트 팩토리, R&D 센터, 물류센터를 비롯해 세계 최고 높이(300m, 지상 41층)로 건설되는 엘리베이터 테스트 타워가 건설될 예정이다. 건축면적 2만1992평, 연면적 3만8981평에 이 시설이 들어선다.

특히 테스트 타워에는 회사가 지난 5월 세계 최초로 개발한 탄소섬유벨트 타입 분속 1260m의 초고속 엘리베이터가 설치된다. 2022년 신공장 준공과 함께 본사 이전이 완료되면 회사의 연간 생산규모는 2만5000대로 확대된다.

자료= 현대엘리베이터 제공
자료= 현대엘리베이터 제공

스마트 팩토리는 600억원 이상의 신규 설비투자와 기존 이천공장 시설 이전을 통해 설비 자동화 확대되며, 공정 및 출하 물류 최적화 시스템이 운영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실시간 제조현황 모니터링 시스템, 빅 데이터 축적 시스템, 자재입출고 자동인식 시스템, 생산/출하 통합관리 시스템등도 구축된다. 
 
송승봉 대표는 “현대엘리베이터의 이전을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해주신 충청북도와 충주시에 감사 드린다”며 “충주 신공장을 거점으로 대한민국 1위를 넘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조길형 충주시장은 축사를 통해 “현대엘리베이터는 충주의 심장과도 같은 기업”이라며 “현대엘리베이터의 발전이 곧 충주시의 발전이라는 마음으로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시에서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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