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구마모토현, 기록적 폭우로 49명 사망·11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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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구마모토현, 기록적 폭우로 49명 사망·11명 실종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0.07.07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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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규슈(九州)지방의 기록적인 폭우로 구마모토(熊本)현에서 49명이 사망했다. 사진=NHK
일본 규슈(九州)지방의 기록적인 폭우로 구마모토(熊本)현에서 49명이 사망했다. 사진=NHK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일본 규슈(九州)지방의 기록적인 폭우로 구마모토(熊本)현에서 49명이 사망했다.

구마모토현에서 집중 호우로 하천 범람과 산사태로 7일 오전 8시 현재 49명이 사망하고 1명 심폐정지, 11명이 실종됐다고 NHK가 보도했다.

아직 피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지역을 대상으로 경찰과 소방, 자위대 등이 계속 수색해 인명피해 확인을 진행하기로 했다.

호우에 휩쓸린 구마모토현에서는 구마(球磨)강 등 9개 강의 10곳 이상 범람하여 유역의 넓은 범위가 물에 잠겼다.

각지에서 산사태, 침수 등의 피해가 잇따르면서 쿠마무라(球磨村) 와타리(渡) 지구의 특별양호양로원 '천수원'에서는 강물이 넘쳐 건물이 물에 잠겼고 입소자와 직원 등 50명이 고립됐었다.

지난 4일 입소자 14명이 심폐정지 상태로 발견됐지만 6일 전원 사망이 확인됐다. 쿠마무라에서는 3명이 사망하고 마을 안에서 사망자 17명이 발견됐다.

또한 히토요시(人吉)시 17명, 아시키타초(芦北町) 10명, 야쓰시로(八代)시 3명, 츠나기마치(津奈木町) 1명 등이 사망했다. 호우로 떠내려간 것으로 보이는 1명이 바다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행방 불명자는 구마 6명, 히토요시시 2명, 츠나기 2명, 아시키타쵸 1명 등 총 1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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