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급락에 화들짝...민주당 "다주택자·법인 종부세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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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급락에 화들짝...민주당 "다주택자·법인 종부세 강화"
  • 손희문 기자
  • 승인 2020.07.0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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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발언하는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발언하는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손희문 기자]  6·17 부동산 대책에 대한 후속대책이 본격적으로 준비되고 있다. 6·17 대책 발표이후에 강남등 주요 규제지역에 대한 부동산 가격이 오히려 급등하고, 강화된 대출규제로 무주택자의 주택마련 기회가 멀어졌다는 비판이 쏟아지면서 민심이 이반하고 있는데 따라 서둘러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는 모양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6일 "12·16 대책과 6·17 대책의 후속 입법을 빠르게 추진해 다주택자와 법인에 대한 종합부동산세율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집값 안정을 위해 필요한 입법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각종 공제 축소 등 종부세의 실효세율을 높이기 위한 추가 조치를 국회 논의 과정에서 확실하게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실수요자의 내집 마련을 위한 금융·공급대책에 대해서도 종합적인 보완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의 발언 기조를 보면 후속대책은 종부세 인상 등 보유세 강화에 촛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40%대로 내려앉고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30%로 하락하는 등  6·17 부동산대책 발표이후 지지층이 이탈하는 조짐이 확연히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지난주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49.8%를 기록, 한 주 전보다 3.5%p 하락했다. 3월 3주 이후 15주 만에 처음으로 50% 아래로 떨어진 것이다. 서울 지역에서는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넘어섰고, 연령별로도 30대 지지층이 이탈했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지지도도 지난주 38.3%로 떨어져 20주 만에 30%대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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