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홍콩통신원] 홍콩 주권 반환 23주년 기념일인 1일 홍콩 안에서 반중(反中)활동 시민을 감시하고 처벌할 수 있는 ‘홍콩보안법’이 발효됐다.
공휴일이었던 이날 오후 SNS 등을 통해 보안법 반대 집회가 전파되자, 홍콩 시민들은 시내 코즈웨이베이 대로로 몰려들어 ‘보안법 반대’ 구호 등을 외쳤다. 그동안 여러 집회 때마다 평화적 집회 참가자들에 대한 강제진압을 자제했던 홍콩 경찰은 이날 보안법 발효에 따라 즉각적인 대응에 나섰다. 시내 곳곳에서 300여명의 집회 참가자들이 강제연행 됐다. 도심 지하도에서는 연행된 시민들이 경찰 호송차를 기다리기 위해 경찰의 통제아래 일렬로 쪼르리고 앉아있는 모습이 곳곳에서 눈에 띄기도 했다. (1일부터 발효된 홍콩보안법에 따라 본지 홍콩통신원의 실명을 쓸 수 없는 상황임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