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경제지표· 파월증언 긍정영향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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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경제지표· 파월증언 긍정영향 ‘상승‘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0.07.01 05: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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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217.08p 상승한 2만 5812.88 마감
유럽증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락 엇갈려
국제금값, 1800달러 돌파···2011년 이후 최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30일(현지시간) 주요 지수는 홍콩보안법으로 미중 갈등이 고조된 상황 등 악재에도 제롬 파월 의회증언과 주요 경제지표 호조 영향으로 상승했다. 사진=AFP/연합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30일(현지시간) 주요 지수는 홍콩보안법으로 미중 갈등이 고조된 상황 등 악재에도 제롬 파월 의회증언과 주요 경제지표 호조 영향으로 상승했다. 사진=AFP/연합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홍콩보안법으로 미중 갈등이 고조된 가운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과 주요 경제지표 호조 영향으로 상승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7.08 포인트(0.85%) 상승한 2만 5812.88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7.05 포인트(1.54%) 오른 3100.29로 5거래일만에 3100선을 넘어섰다.

나스닥지수는 184.61 포인트(1.87%) 상승한 1만 58.76에으로 3거래일만에 1만선을 회복했다.

시장은 신종 코로나19(COVID-19) 확산 상황과 주요 경제 지표, 파월 의장 및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의 하원 증언 등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하락 출발했다가 장중 상승으로 돌아섰다.

미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상 최대치 수준으로 다시 늘어나면서 경제 재개 속도가 다소 늦춰지는 상황이다.

텍사스와 플로리다 등 환자가 급증한 지역은 봉쇄 조치를 일부 다시 강화했고 뉴저지 등 예정된 경제 재개를 늦추는 주도 나왔다.

영국에서는 중부 지방의 도시 레스터에 봉쇄 조치가 다시 도입되는 등 전 세계적으로도 긴장감이 팽배하다.

지난 3~4월과 같은 전면 봉쇄는 아니기 때문에 경제 충격이 어느 정도일지를 두고 시장 평가는 엇갈리는 상황이다.

코로나19가 지속 확산해 봉쇄 조치가 더 강화될지 제한적인 대응으로 통제가 가능해질지 등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최근의 경제 지표는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전일 발표된 미국의 펜딩 주택판매 등이 매우 양호했던 데 이어 이날 발표된 중국의 6월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콘퍼런스보드는 6월 소비자신뢰지수가 85.9에서 98.1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뉴욕증시의 컨센서스 예상치 91.0에 비해 크게 높았다.

5월 소비자신뢰지수는 기존 발표 86.6에서 하향 조정됐다. 6월 현재 여건 지수는 전월의 68.4에서 86.2로 6월 기대 소비자신뢰 지수는 97.6에서 106.0으로 올랐다.

홍콩 문제를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지속하는 점은 불안 요인이다. 중국은 미국 등의 반발에도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을 강행했다.

미국은 홍콩에 부여했던 특별지위를 일부 박탈했다. 윌버 로스 미국 상무부 장관은 전일 성명에서 "수출 허가 예외 등 홍콩에 특혜를 주는 미 상무부의 규정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파월 의장과 므누신 장관은 이날 코로나19 대응책과 관련해 하원에서 증언했다.

파월 의장은 “코로나19 대유행의 여파로 경제에 대한 전망이 불투명해졌다”고 말했다.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은 구호물자를 제공하고 필요한 기간 동안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모든 정부 차원에서 취해진 정책 행동에 달려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이날 하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서 7월 말까지 또 한 차례의 지원 제공에 대해 이미 의원들과 논의중이라고 말했다. 므누신 장관은 행정부는 "7월 말까지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도록 하원 및 상원과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국 정부가 50억 파운드 규모의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하는 등 각국의 코로나19 대응 재정 부양이 이어졌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소비 심리 지표 등이 한층 중요해졌다고 진단했다.

유럽의 주요 증시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등락이 엇갈렸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6.03 포인트(0.90%) 하락한 6169.74로 장을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9.47 포인트(0.19%) 내린 4935.99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78.81 포인트(0.64%) 오른 1만 2310.93으로 종료했다.

국제유가는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43센트(1.1%) 떨어진 39.27달러에 장을 마쳤다.

국제 금값은 온스당 1800달러를 돌파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19.30 달러(1.1%) 오른 1800.5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011년 이후 최고 수준이자 약 4년 만에 분기 기준으로 최고의 상승 폭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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