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돌아온 더 뉴 싼타페, SUV 왕좌 다시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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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돌아온 더 뉴 싼타페, SUV 왕좌 다시 노린다
  • 김상혁 기자
  • 승인 2020.06.30 15: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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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디지털 언박싱'으로 공개한 더 뉴 싼타페
업그레이드 된 내·외장 디자인
스마트스트림 디젤 2.2 엔진, 습식 8DCT 탑재
최상위 캘리그래피 트림 출시, 3122만원부터
2년 만에 페이스리프트 돼 돌아온 현대차의 중형 SUV '더 뉴 싼타페'.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2년 만에 페이스리프트 돼 돌아온 현대차의 중형 SUV '더 뉴 싼타페'.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오피니언뉴스=김상혁 기자] 현대자동차의 대표 중형 SUV인 싼타페가 2년 만에 '더 뉴 싼타페'로 돌아왔다. 지난해까지 SUV의 절대 강자였다가 올해 체면을 구긴 싼타페가 다시 위상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현대차는 30일 공식 홈페이지, 유튜브를 통해 '더 뉴 싼타페 디지털 언박싱' 런칭 토크쇼를 개최했다.

더 뉴 싼타페는 2018년 출시한 4세대 싼타페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신규 플랫폼 및 파워트레인, 첨단 안전∙편의사양 등을 적용했다.

현대차는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강조한 최상위 캘리그래피 트림을 운영한다. 내달 1일부터 판매되며 가격은 디젤 2.2모델 기준 3122~3986만원이다.(개별소비세 3.5% 기준) 가솔린 모델은 하반기 출시된다.

특히 2년 만에 돌아온 더 뉴 싼타페가 SUV시장을 다시 호령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해 8만6198대가 팔린 싼타페는 SUV 시장의 절대강자였다. 하지만 올해 위상이 달라졌다. 쏘렌토, 팰리세이드, 셀토스 등 경쟁 SUV 차종들이 싼타페를 제쳐버린 것이다.

지난 1~5월 누적 판매량을 살펴보면 쏘렌토는 2만6270대를 판매했다. 그리고 팰리세이드가 2만4134대, 셀토스가 2만3623대 팔리며 싼타페는 2만1203대로 4위로 주저앉았다.

때문에 업계에선 현대차로써는 더 뉴 싼타페가 왕좌를 되찾을 수 있도록 공을 들이고 있다. 보통 3~4년 마다 진행하는 페이스리프트를 이번에는 2년 만에 한 것도 이를 반증한다.

◆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를 바탕으로 한 디자인

더 뉴 싼타페는 기존 싼타페의 디자인에 현대차의 디자인 정체성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를 적용했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외장 전면부는 '독수리의 눈'을 콘셉트로 한 헤드램프 일에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수직의 T자형 주간주행등을 대비시킨 것이 특징이다. 측면부는 전면에서 후면까지 이어지는 사이드 캐릭터 라인이 이어진다. 후면부는 얇으면서도 길어진 LED 리어램프와 하단 반사판, 차량 하부를 보호하는 후면 시키드 플레이트가 눈에 띈다.

현대차는 더 뉴 싼타페의 실내 디자인은 사용자 중심의 구조로 직관성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센터 콘솔은 살짝 높아졌고, 앰비언트 무드램프는 취향에 따라 64가지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12.3인치 풀LCD 클러스터(계기판)과 10.25인치 내비게이션은 동급 최소 수준이며, 새로 적용된 전자식 변속 버튼은 직관적인 조작을 돕는다.

◆ 신규 플랫폼 및 파워트레인 적용

'더 뉴 싼타페'는 차세대 플랫폼이 적용됐다. 이로 인해 기존 싼타페 대비 전장은 15㎜(4770㎜ → 4785㎜), 2열 레그룸(다리 공간)이 34㎜(1026㎜ → 1060㎜)늘어났다. 화물 적재 용량도 9ℓ(625ℓ → 634ℓ) 증가했다.(5인승, 2열 시트 상단 높이 측정 기준)

또 현대차 SUV 중 처음으로 차세대 파워트레인인 '스마트스트림 D2.2' 엔진과 '스마트스트립 습식 8DCT(더블클러치변속기)'를 탑재했다. 최고출력 202마력(PS), 최대토크 45.0kgf·m의 힘을 발휘하며, 연비는 14.2km/ℓ로 소폭 향상됐다.(5인승, 2WD, 18인치 휠 복합연비 기준) 또 초고장력 강판 비율을 높여 고강성 경량 차체구조를 적용했다.

현대차는 하반기 '스마트스트림 G2.5T' 엔진과 '스마트스트림 습식 8DCT'를 탑재한 더 뉴 싼타페 가솔린 터보 모델을 추가할 예정이다.

◆ 새로운 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

더 뉴 싼타페에 새로이 추가된 안전사양은 ▲차로 유지 보조(LFA)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 등이다. 아울러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고속도로 주행보조(HDA)등 기존 사양들은 개선됐다.

기존 싼타페 대비 '험로 주행 모드'가 추가돼 환경에 따른 주행 성능을 변화시킬 수 있다. 또 세계 최초로 더 뉴 싼타페에 적용된 '운전자 인식형 스마트 주행모드'는 운전자 개인 프로필 등록시 성향과 도로 상황에 맞춰 최적화된 주행 모드를 자동으로 제공한다. 최대 3명까지 설정할 수 있다.

또 ▲블루링크 연동 카카오톡 메시지 읽기·보내기 ▲현대 카페이 ▲디지털키 ▲스마트 자세제어 시스템 등도 탑재됐다.

◆ 3개 트림 운영, 디젤 가격 3122만원부터

더 뉴 싼타페는 기본 트림 프리미엄, 모든 안전·편의 사양을 선택 가능한 프레스티지, 최상위 트림 캘리그래피 등 3가지로 구성됐다. 캘리프리피 트림은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 20인치 알로이 휠, 바디컬러 클래딩(바퀴 덮개, 하단범퍼), 퀼팅 나파가죽 등이 적용됐다. 색상은 외장 8종, 내장 5종의 조합으로 운영된다.

트림별 판매 가격은 ▲프리미엄 3122만원 ▲프레스티지 3514만원 ▲캘리그래피 3986만원이다.(개별소비세 3.5% 기준)

현대차는 7월 1일부터 경기도 고양시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현대 모터스튜디오에 더 뉴 싼타페를 각각 1대씩 전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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