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고려개발 합병한' 대림건설, 내달 1일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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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호-고려개발 합병한' 대림건설, 내달 1일 출범
  • 손희문 기자
  • 승인 2020.06.30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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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손희문 기자] 삼호와 고려개발의 합병회사 대림건설이 내달 1일 공식 출범한다.

대림산업은 확장된 외형을 바탕으로 대형 건설사 중심의 시장인 ▲수도권 도시정비사업 ▲데이터센터 ▲대형 SOC사업 ▲글로벌 디벨로퍼 사업 등 신시장을 개척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대림건설 관계자는 "이번 합병은 그룹의 신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디벨로퍼 사업을 위해서 추진됐다"며 "삼호와 고려개발은 핵심사업 중심으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양사가 가지고 있는 전문성을 결합해 대형 건설사로 재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호와 고려개발은 대림그룹 내 건설계열사로 지난해 기준 각가 시공능력평가순위 30위, 54위에 위치하고 있다.

삼호는 1956년 설립되었으며, 1970년대부터 꾸준히 주택공급을 지속해왔다. 최근에는 물류센터, 호텔 등의 건축사업 시공을 맡고 있다. 고려개발은 1965년 창업했으며 특화분야는 고속도로, 고속철도, 교량, 항만 등 토목분야다.

한편 대림건설은 올해 매출 2조원, 영업이익 2000억원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림산업은 이번 합병을 통해 대림건설이 올해 시공능력평가 16위 수준의 건설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으나, 향후 합병을 통한 경영 시너지를 극대화 해 2025년까지 10대 건설사로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조남창 대림건설 초대 대표이사는 “현재 건설업은 소(小) 빙하기 시대로 진입하고 있고, 대형사의 시장 점유율은 날로 증가하는 양극화가 심화되어 근원적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도급순위 상승이 목표가 아니라 지속성장할 수 있는 글로벌 디벨로퍼로의 사업 기반을 공고하겠다”는 계획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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