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올해 최대치 3만4천여 세대 입주..."전세 물량 위축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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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올해 최대치 3만4천여 세대 입주..."전세 물량 위축우려"
  • 손희문 기자
  • 승인 2020.06.22 1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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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최대치가 될 전망이지만, 전세 물량은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오는 7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최대치가 될 전망이지만, 전세 물량은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오피니언뉴스=손희문 기자] 오는 7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3만4000여 세대로 올해 최대치가 될 전망이다. 

22일 직방에 따르면, 7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수도권 15개 단지, 지방 32개 단지 등 총 47개 단지 3만4263세대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40%, 전월 대비 2배 가량 증가한 물량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1만 9321세대, 지방이 1만 4942세대다. 수도권은 서울, 경기, 인천에서 새 아파트 입주가 늘며 전년대비 89% 정도 물량이 증가하는 반면 지방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의 입주물량이다. 구체적으로 수도권은 ▲서울 4개 단지 ▲경기 10개 단지 ▲인천 1개단지가 입주민들을 맞이한다. 지방은 부산 11개 단지를 비롯해충남과 전남, 경북 등지에서 입주를 시작한다. 

직방은 정부의 '6·17 대책' 발표로 수도권 대부분이 규제지역으로 묶이게 됐고, 3억원 초과 주택 신규 구입 시 전세대출이 제한되는 점 등 단기적으로 수요자들의 매수 관망기조가 짙을 것으로 예상했다. 

직방 관계자는 "이번 정부대책으로 아파트 입주시장에서도 거래 위축 등 일부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전세 시장도 규제지역 내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경우 6개월 내 전입의무가 있어 전세 매물이 줄어들 수 있다. 실거주하는 입주민들이 많다면 새 아파트 전세매물을 구하기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료제공=직방
자료제공=직방

◆ 7월 주요 입주예정 단지

주요 입주단지로는 서울 중랑구 면목동 사가정센트럴아이파크, 성남 수정구 신흥동 산성역포레스티아, 파주 동패동 운정신도시아이파크, 인천 연수구 송도동 더샵송도마리나베이, 부산 연제구 연산동 연산롯데캐슬골드포레, 전주 완산구 서신동 서신아이파크e편한세상 등이 있다.

서울시 중랑구 면목동 면목3구역을 재개발한 '사가정센트럴아이파크'는 총 1505가구 규모로, 전용 최소59㎡에서 최대 114㎡로 구성됐으며 7월 말부터 입주가 진행될 예정이다.

지하철 7호선 사가정역이 도보권이며 단지 바로 앞에 홈플러스가 위치해있다. 중랑천, 용마산이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도 갖췄다는 게 분양관계자의 설명이다.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의 신흥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산성역포레스티아'는 총 4089가구 규모로, 전용 최소 59㎡에서 최대 98㎡로 구성됐다. 입주는 7월 말 예정이다.

지하철 8호선 산성역이 도보권이고, 교육시설로는 성남북초등학교, 성남여자중학교 등이 가깝다. 인근에는 수정구청, 이마트, 성남시의료원이 위치한다.

파주시 동패동에 위치한 '운정신도시아이파크'는 3042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전용 최소 59㎡에서 최대 109㎡로 구성됐다. 이 단지 역시 입주는 7월 말 예정이다.

분양관계자에 따르면, 2022년 계통예정인 GTX 운정역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해 향후 서울 도심권으로의 접근성이 더욱 개선될 예정이다. 오는 9월 개교하는 동패초등학교와 동패고등학교가 가깝고 이마트, 홈플러스 등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더샵송도마리나베이'도 7월 중순 입주를 앞두고 있다. 전용 최소 74㎡에서 최대 124㎡로 구성된 단지는 총 3100가구의 대규모 단지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서해바다를 바라보는 오션뷰 단지로 단지 바로 앞에 내년 완공 예정인 수변공원이 조성 중"이라며 "미송초등학교가 단지내에 있고 해양중학교도 내년에 개교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산6구역을 재개발한 '연산롯데캐슬골드포레'는 총 1230가구로, 전용 59㎡ 최대 105㎡로 마련됐다. 단지는 7월말 입주 예정이다.

부산3호선 물만골역, 부산1호선 시청역이 도보권이다. 양동초등학교, 양동여자중학교, 동의대학교 등 교육시설 및 부산광역시청, 연제구청이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에 위치한 '서신아이파크e편한세상'은 총 1390가구 규모로, 전용 최소 34㎡에서 최대 116㎡로 구성됐다. 입주는 7월 중순부터 시작 예정이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단지 내에는 서신초등학교가 있으며, 이마트, 롯데백화점 등 편의시설이 가깝다"며 "단지 인근으로 전주천 수변공원이 위치해 쾌적함도 갖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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