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립보건원,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코로나19 임상시험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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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립보건원,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코로나19 임상시험 중단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0.06.21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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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말라리아 치료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에 대한 임상시험을 중단하기로 했다. 사진=AFP/연합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말라리아 치료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에 대한 임상시험을 중단하기로 했다. 사진=AFP/연합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코로나19(COVID-19) 치료를 위한 말라리아 치료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에 대한 임상시험을 중단하기로 했다.

NIH는 20일(현지시간)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 코로나19 환자에게 해가 되지도 않지만 이득이 되는 것으로 보이지도 않는 것으로 밝혔다고 미국 언론이 전했다.

NIH는 지난 4월부터 테네시주 내슈빌에 있는 밴더빌트대학 의학센터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해왔으며 시험에는 470명 이상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3월 뚜렷한 근거 없이 '신의 선물', '게임체인저'라며 코로나19 치료제로 극찬해 논란이 된 말라리아 치료제다.

앞서 미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15일 코로나19 환자들에게 잠재적인 혜택보다 더 큰 위험을 가하고 있다면서 하이드록시클로로퀸과 클로로퀸에 대한 긴급 사용을 취소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최근 하이드록시클로로퀸에 대한 임상시험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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