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회사채 매입 확대·기업대출프로그램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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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회사채 매입 확대·기업대출프로그램 가동”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0.06.16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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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오는 16일부터 '세컨더리 마켓 기업 신용 기구'(SMCCF)를 통해 개별 회사채 매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오는 16일부터 '세컨더리 마켓 기업 신용 기구'(SMCCF)를 통해 개별 회사채 매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개별 회사채 매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연준은 1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오는 16일부터 '세컨더리 마켓 기업 신용 기구'(SMCCF)를 통해 개별 회사채 매입을 시작한다고 미 언론들이 전했다.

연준은 "시장 유동성 및 대기업 신용을 뒷받침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세컨더리 마켓은 유통시장을 의미한다. 연준은 5년 이내 만기의 회사채를 유통시장에서 사들일 예정이다.

연준으로서는 회사채 상장지수펀드(ETF)뿐 아니라 개별 회사채까지 폭넓게 지원함으로써 '무제한 유동성 공급' 기조를 재확인한 셈이다.

앞서 연준은 발행시장에서 4년 한도로 브릿지론을 제공하고 유통시장에서는 회사채 및 회사채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한데 이어 지난달부터 회사채 ETF를 매입 중이다.

연준은 발행시장에서 직접 회사채를 매입하는 '프라이머리 마켓 기업 신용 기구'(PMCCF)도 조만간 가동할 예정이다.

연준은 코로나19(COVID-19) 사태로 인한 경기침체에 대응해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전격 인하하고 무제한 '양적완화'(QE)에 들어간 상태다.

기업대출도 본격화했다. 연준은 이날부터 기업대출 창구인 '메인스트리트 대출 프로그램'에 참여를 원하는 대출기관의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메인스트리트 대출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연준이 내놓은 11개 대출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로 '근로자 1만 5000명' '매출액 50억 달러' 이내의 기업을 대상으로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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