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美연준 코로나19 추가 지원대책 발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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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美연준 코로나19 추가 지원대책 발표 ‘상승’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0.06.16 05: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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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157.62 포인트 오른 2만 5763.16 마감
유럽증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속 일제히 하락
국제유가 '감산훈풍 지속' 강세···WTI 37.12 달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15일(현지시간) 주요 지수는 코로나19 재유행 우려 때문에 하락출발했다가 장중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시장지원 대책을 추가로 발표하면서 상승으로 마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15일(현지시간) 주요 지수는 코로나19 재유행 우려 때문에 하락출발했다가 장중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시장지원 대책을 추가로 발표하면서 상승으로 마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코로나19(COVID-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시장지원 대책을 추가 발표하면서 상승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7.62 포인트(0.62%) 상승한 2만 5763.16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5.28 포인트(0.83%) 오른 3066.59, 나스닥지수는 137.21 포인트(1.43%) 상승한 9726.0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장초반 미국과 중국에서 코로나19의 재유행 우려가 급부상하면서 큰폭으로 하락 출발했다.

중국에서는 수도 베이징(北京)에서 농수산물 시장 중심으로 신규 발병이 늘면서 부분적인 봉쇄 조치가 내려졌다.

미국에서도 텍사스와 플로리다, 애리조나 등 다수 주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나 입원 환자가 빠르게 늘었다.

경제 재개 이후 코로나19를 통제하기가 더 어려울 수밖에 없을 것이란 점이 확인된 셈이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점진적인 경제 재개의 규칙을 어기는 사례에 대한 신고가 다수 접수된다면서 코로나19의 2차 유행에 대한 우려를 내비쳤다.

인도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큰 폭 늘어나는 등 코로나19 위기가 여전하다는 불안감을 자극하는 소식이 이어졌다.

주요국의 경제 지표도 경기의 빠른 회복에 대한 시장 기대를 줄였다.

중국의 5월 산업생산은 전년 대비 4.4% 늘어 두 달 연속 증가했지만 월스트리트저널이 조사한 전문가 전망치 5% 증가는 밑돌았다. 5월 소매판매도 전년 대비 2.8% 줄어 시장 예상 2% 감소보다 부진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지표는 예상보다 양호했지만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6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가 전월 -48.5에서 -0.2로 48.3포인트 급등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 -35.0도 대폭 웃돌았다.

장 후반 연준이 오는 16일부터 '세컨더리 마켓 기업 신용 기구'(SMCCF)를 통해 개별 회사채 매입을 시작한다고 밝힌 이후 주요 지수는 하락에서 상승으로 돌아섰다.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만약 2차 유행이 발생할 경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재정 당국자들이 대응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연준은 경제를 돕기 위해 필요한 일들을 지속해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 애플 등의 주가는 각각 1% 이상 오르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JP모건체이스, 씨티그룹, 웰스파고,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적어도 0.8%의 상승률을 보였다.

일리야 페이긴 월락베스 캐피털 수석전략가는 "연준에서는 항상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고 효과적이라는 것을 지속적으로 증명한다“고 말했다.

유럽 주요 증시는 코로나19 2차 확산 우려 속에 일제히 하락하며 마감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40.48 포인트(0.66%) 하락한 6064.70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37.93 포인트(0.32%) 내린 1만 1911.35,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23.54 포인트(0.49%) 하락한 4815.72로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86 달러(2.4%) 상승한 37.1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 금값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10.10 달러(0.6%러) 하락한 1727.2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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