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건강이상설 “두손으로 물컵 들고 느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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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건강이상설 “두손으로 물컵 들고 느린걸음”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0.06.15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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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에 두 가지 장면을 골라낸 영상 떠돌아
트럼프 "경사로가 가파르고 미끄러웠다" 짜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육군사관학교인 웨스트포인트 졸업식을 찾았다가 부자연스러운 모습을 잇따라 노출하면서 건강이상설이 나돌았다.사진=AFP/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육군사관학교인 웨스트포인트 졸업식을 찾았다가 부자연스러운 모습을 잇따라 노출하면서 건강이상설이 나돌았다.사진=AFP/연합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육군사관학교인 웨스트포인트 졸업식을 찾았다가 부자연스러운 모습을 잇따라 노출하면서 건강이상설로 트위터가 들썩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웨스트포인트 졸업식 축사를 위해 연단에 올랐을 때  미리 준비한 물컵을 오른손으로 들어 물을 마시려다가 잠시 멈칫하고 왼손으로 잔을 거들었다.

보기에 따라 부자연스럽게 비칠 수 있는 모습이었다. 축사가 끝난 후 연단을 내려가면서 또 한 번 자연스러워 보이지 않는 장면이 연출됐다.

경사가 심해 보이지 않는 계단을 내려가면서 느리게 엉금엉금 걷는 듯한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트위터에서는 두 가지 장면을 골라낸 영상이 떠돌기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생일인 14일 '트럼프 괜찮지 않다', '트럼프 아프다' 같은 해시태그가 트위터에서 수십만번 사용됐고 인기주제가 됐다고 미 언론이 전했다.

트위터 이용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에도 두 손을 이용해 물을 마시던 장면을 찾아내 뇌졸중이나 파킨슨병 등을 앓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마저 제기했다. 계단을 내려가는 모습에 대해 '하이힐을 처음 신은 소녀 같다'고 놀리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짜증 섞인 반응을 내놨다. 그는 전날 밤 "축사 끝나고 내려간 경사로가 아주 길고 가팔랐다“며 ”난간도 없는데다 아주 미끄러웠다"고 해명하며 언론까지 싸잡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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