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 코로나19 대응 차원 820조원 채권 추가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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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 코로나19 대응 차원 820조원 채권 추가 매입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0.06.04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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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는 4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의 규모를 늘리기로 결정했다.
ECB는 4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의 규모를 늘리기로 결정했다. 사진=FT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은 코로나19(COVID-19) 확산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6000억 유로(약 819조 9060억 원)의 채권을 추가 매입하기로 했다.

ECB는 4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의 규모를 늘리기로 결정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ECB는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지난 3월 7500억 유로(약 1024조8825억 원) 규모로 PEPP를 마련에 이어 이번에 6000억 유로를 추가하면서 1조 3500유로에 달했다.

ECB는 PEPP를 내년 6월까지 늘리고 적어도 2022년 말까지 만기 자금을 재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결정은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인한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지역의 경기 침체가 예상보다 심각하고 길어질 것이라는 전망 때문으로 보인다.

ECB는 기존 매달 200억 유로(약 27조 3302억 원) 규모의 자산매입프로그램(APP)을 유지한다고 확인했다.

코로나19 확산 사태 이후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1200억 유로(약 163조 9812억 원)의 자산을 더 매입하기로 했던 방침도 유지했다.

이와 함께 ECB는 정책금리에 대해 기준금리를 현행 0%로 유지하고 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 역시 각각 현행 -0.50%와 0.25%로 유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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