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회의 플랫폼기업 ‘줌’···코로나19로 매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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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회의 플랫폼기업 ‘줌’···코로나19로 매출 급증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0.06.0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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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은 2일(현지시간) 공개한 실적보고서에서 1분기 매출이 작년 동기보다 169% 늘어난 3억 2820만 달러(약 4168억 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진=인터뉴캐스트
에릭 위안 줌 최고경영인(CEO)은 "코로나-19 위기는 줌을 이용한 분산 대면 상호작용과 협업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켰다"고 밝혔다.  사진=인터뉴캐스트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화상회의 플랫폼 기업 줌이 코로나19(COVID-19) 확산에 따른 이용자 증가에 따라 1분기 매출이 급증했다.

줌은 2일(현지시간) 공개한 실적보고서에서 1분기 매출이 작년 동기보다 169% 늘어난 3억 2820만 달러(약 4168억 원)로 집계됐다고 미국 언론이 전했다. 주당 순이익은 20센트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주당 9센트를 크게 웃돌았다. 

줌은 올해 신규 고객이 늘어남에 따라 연간 매출 예상치도 17억 8000만달러에서 18억달러 사이로 종전의 2배 수준으로 늘려 잡았다.

줌은 10명 이상 직원을 둔 줌 고객사만 26만 5400개사로 무려 354%나 폭증했다. 줌은 이번 실적보고서에서 관례대로 활성 사용자 수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앱 분석회사인 앱토피아는 지난달 27일 기준 줌 모바일 앱의 월간 활성 사용자가 1억 7300만명에 달한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 3월4일 추정치는 1400만명이었다.

켈리 스텍켈버그 줌 재무책임자(CFO)는 데이터센터 확장을 통해 경영 효율성도 높여 나갈 것이라면서 수분기 안에 매출 총이익률은 70% 중반대로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에릭 위안(중국명 袁征) 줌 최고경영인(CEO)은 중국 산동성 타이안(泰安)시 출신으로 1990년 미국으로 이민후 스탬포드대에서 MBA 학위를 취득했다. 2011년 시스코를 떠나 줌비디오코뮤니케이션을 설립했다. 줌은 2019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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