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시진핑 군사력 증강 몰두"···한국 등 동맹 협력 거론
상태바
폼페이오 "시진핑 군사력 증강 몰두"···한국 등 동맹 협력 거론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0.06.01 06: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31일(현지시간) "중국 공산당의 군사적 발전은 현실"이라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군사적 능력을 증강하는데 몰두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폼페이오 장관은 31일(현지시간) "중국 공산당의 군사적 발전은 현실"이라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군사적 능력을 증강하는데 몰두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31일(현지시간) 중국의 군사적 역량 확충에 맞서 서구 주도의 '다음 세기'를 준비해 나가는 과정에서 동맹들과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다며 한국 등을 명시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31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방송 인터뷰에서 중국의 군사력 증강에 대한 질문에 "중국 공산당의 군사적 발전은 현실"이라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군사적 능력을 증강하는데 몰두하고 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의 국방부는 이러한 위협을 분명히 이해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 트럼프 대통령 하에서 우리의 국방부와 우리의 군, 우리의 국가안보 기관들은 우리가 미국 국민들을 보호할 수 있고, 정말로 우리가 인도, 호주, 한국, 일본, 브라질, 유럽 등 전 세계 우리의 동맹들과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는 상태를 유지시킬 것이라는 점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들과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으며 다음 세기도 계속해서 우리가 이곳 미국에서 누리는 자유를 본보기로 한 서방(주도)의 세기가 되도록 보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이 이날 거론한 동맹들 가운데 한국, 호주, 인도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G7의 확대개편을 언급하면서 거론한 나라들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와 함께 유럽연합(EU)이 여전히 중국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華爲)의 통신 인프라를 사용한다는 진행자 질문에 " 너무 많은 나라가 그렇다"며 "그들은 바꿀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화웨이를 시스템에서 퇴출시킬 필요가 있다“며 유럽 동맹들을 상대로 반 화웨이 전선 동참을 거듭 촉구했다.

미국이 코로나19(COVID-19) 책임론을 고리로 경제와 군사, 인권 등 전방위적 분야에 걸쳐 중국과 신냉전에 돌입한 가운데 동맹들을 상대로 반중 전선 참여 압박을 강화하는 차원으로 보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