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생에너지 소비량' 134년만에 이후 처음 석탄 앞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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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재생에너지 소비량' 134년만에 이후 처음 석탄 앞질러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0.05.2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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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해 재생에너지 소비량은 1경 1500조 BTU(영국 열량 단위)로 지난 1885년 이후 134년만에 처음 석탄을 넘었다고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해 재생에너지 소비량은 1경 1500조 BTU(영국 열량 단위)로 지난 1885년 이후 134년만에 처음 석탄을 넘었다고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미국 재생에너지 소비량이 134년 만에 처음 석탄을 앞질렀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해 재생에너지 소비량은 1경 1500조 BTU(영국 열량 단위)로 석탄 에너지 소비량 1경 1300조 BTU를 넘어섰다고 미국 언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재생에너지 소비량이 석탄 에너지를 넘어선 것은 지난 1885년 이후 134년만에 처음이라고 에너지정보청은 설명했다.

지난해 석탄 에너지소비량은 전년보다 15% 줄며 6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간 반면 재생에너지는 1% 증가했다.

전력회사들이 기후변화 해결을 위해 연이어 석탄 발전소 폐쇄에 나섬에 따라 에너지원으로서 석탄 소비는 계속 감소할 전망이다.

코로나19(COVID-19)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감소도 석탄 에너지에 부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석탄은 천연가스, 바람, 태양에너지와 비교해 단가가 상대적으로 비싸다.

벤 넬슨 무디스 투자자 서비스의 선임 애널리스트는 "코로나19 대유행이 지속할수록 석탄 산업은 더 쇠락할 것"이라며 "전력회사들이 석탄발전소를 더 많이 폐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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