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보잉사는 연쇄 추락 사건으로 생산을 잠정 중단했던 737 맥스 생산을 재개했다고 27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보잉의 주력 기종인 737 맥스 생산 재개는 낮은 수준에서 시작해 월 31대까지 생산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737맥스 기종은 2018년 10월 인도네시아 라이언에어 여객기와 지난해 3월 에티오피아항공 여객기로 각각 추락해 모두 346명이 숨지는 참사로 운항이 정지가 장기화하자 지난 1월부터 일시 중단했다.
보잉은 전 세계에서 운항이 중단된 이후 사고 원인으로 지목된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브 캘훈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월 미 항공 당국이 운항 재개를 승인하기 전에 737맥스의 생산을 재개하기를 원한다고 밝혔었다.
전체 인력의 10% 감원을 예고했던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이 이번 주 6000여명에 대한 일시 해고를 단행하기로 했다.
데이브 캘훈 CEO는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우리는 지금 비자발적 일시 해고를 시작해야 하는 유감스러운 순간에 왔다"면서 "이번 주 첫 6770명에 대해 통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보잉은 지난달 순손실을 기록한 1분기 실적 발표를 하면서 자발적 및 비자발적 일시 해고 등을 통해 약 10%의 인력을 감축키로 했다.
보잉사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4% 이상 상승했다.
이상석 기자kant@opini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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