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6월 1일 야외시장·15일부터 백화점 영업 각각 재개
상태바
영국, 6월 1일 야외시장·15일부터 백화점 영업 각각 재개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0.05.26 06: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25일(현지시간) 코로나19 대응 정례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도입한 봉쇄조치를 추가 완화하기로 했다. 사진=BBC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25일(현지시간) 코로나19 대응 정례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도입한 봉쇄조치를 추가 완화하기로 했다. 사진=BBC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영국 정부가 코로나19(COVID-19) 확산을 막기 위해 도입한 봉쇄조치를 추가 완화하기로 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25일(현지시간) 코로나19 대응 정례 기자회견에서 "오는 6월 1일부터 야외시장과 자동차 전시장에 이어 6월 15일부터 백화점을 비롯 모든 비필수 소매상이 영업을 재개할 수 있다“고 영국 언론이 보도했다.

존슨 총리는 다만 코로나19와 싸움에 진전이 있어야 하는데다 각 사업장은 고객과 직원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사회적 거리 두기' 및 위생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국 정부는 이와 관련 구체적인 조치를 담은 새 지침을 소매업계에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존슨 총리는 "가게들은 다시 문을 열기 전에 지침을 이행할 시간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오른팔로 정부의 봉쇄령을 위반한 의혹이 있는 도미닉 커밍스 수석 보좌관에 대한 질문에는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커밍스가 조금 전에 여러 질문에 답변을 내놨기 때문에 더 추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커밍스 보좌관에 무조건적인 지지를 보내는지를 묻자 "그렇지 않다"고 밝혔다.

영국 보건부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오후 5시 기준 코로나19 사망자는 3만 6914명으로 하루 전에 비해 121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일일 사망자 증가 규모는 20일(338명)과 21일(351명) 300명 대에서 22일 282명으로 줄어든 뒤 23일(118명)과 24일(121명)에는 100명대로 떨어졌다.

영국에서는 주말 동안 집계 지연으로 주초 사망자 규모가 작아졌다가 중반 이후 다시 확대되는 경향이 반복중이다.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26만 1184명으로 전날 대비 1625명 증가했다. 코로나19 누적 검사건수는 353만 2634건으로 24시간 동안 7만 3726건 추가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