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코로나19'로 숨진 1000명 이름 1면에 올린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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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코로나19'로 숨진 1000명 이름 1면에 올린 이유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0.05.24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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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타임스(NYT)가 24일(현지시간)자 1면을 코로나19 감영으로 숨진 1000명의 이름과 짤막한 부고로 가득 채웠다. 사진=AFP/연합뉴스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24일(현지시간)자 1면을 코로나19 감영으로 숨진 1000명의 이름과 짤막한 부고로 가득 채웠다. 사진=AFP/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24일(현지시간)자 1면을 코로나19(COVID-19) 사망자 1000명의 이름과 짤막한 부고로 가득 채웠다.

NYT는 실제 지면으로 배달되기 전 트위터로 공개한 1면의 '미국 사망자 10만명 육박, 막대한 손실'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단순히 명단에 오른 사람들이 아니다. 이들은 우리였다"고 추모했다.

코로나19 피해의 심각성을 새로운 시각으로 알리기 위해 이례적으로 기사나 사진, 그래픽 하나 없이 이름으로만 촘촘히 채운 것이다.

이를 위해 NYT는 인터넷을 일일이 검색해 미국 사망자의 10%에 해당하는 1000명을 선정하고 삶의 특색도 추려냈다.

이번 기획을 주도한 사이먼 랜던 그래픽 에디터는 "우리도 그렇고, 대중도 코로나19의 데이터를 보는 데 지쳤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미 존스홉킨스대는 미국의 코로나19 감염자는 약 160만명으로 전세계 최대를 기록 중이며 사망자는 9만 7000여명으로 10만에 거의 육박한다. 특히 뉴욕주가 가장 심각해 확진자 3만 6000명에 사망자 2만 9000명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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