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中 갈등 영향 ‘상승에서 하락’으로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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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美中 갈등 영향 ‘상승에서 하락’으로 반전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0.05.23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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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1.98% 하락한 배럴당 33.25 달러 거래
국제유가는 22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의 갈등 영향으로 상승세에서 하락으로 반전했다. 사진=AFP/연합뉴스
국제유가는 22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의 갈등 영향으로 상승세에서 하락으로 반전했다. 사진=AFP/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국제유가는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상승세에서 하락으로 돌아섰다.

2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67 달러(1.98%) 떨어진 33.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코로나19(COVID-19) 확산 책임을 두고 미국이 중국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는 등 양국 갈등이 국제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 상원은 지난 20일 알리바바와 바이두 같은 중국 기업의 미 증권거래소 상장을 금지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여야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 추진과 관련, 미 상원은 법안 제정에 관여한 인사들을 제재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중국이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올해 구체적인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제시하지 못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중국은 22일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13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3차 연례회의의 정부 업무 보고에서 신중국 건국 이래 처음으로 경제성장률 목표 수치를 제시하지 않았다.

이번주 국제유가는 경제 정상화 기대 등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 WTI는 13% 상승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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