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융사 외형확대 자제, 신속 금융지원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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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융사 외형확대 자제, 신속 금융지원 주문"
  • 유호영 기자
  • 승인 2020.05.22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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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금융감독자문위원회 전체회의'서 밝혀
"코로나 장기화 대비, 금융권 적극 나서야"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22일 '금융감독자문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코로나사태 장기화에 대비해 금융부문 건전성 유지 노력과 금융권의 신속한 금융지원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유호영 기자] "코로나사태 장기화에 대비해 신속한 금융지원과 금융부문 건전성 유지 노력이 절실한 상황이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22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0년 금융감독자문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금융권은 지금부터라도 외형확대를 자제하고 충당금과 내부유보를 늘리는 등 코로나사태 장기화에 대비해 손실흡수 능력을 최대한 확보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코로나사태로 인한 금융시장 충격이 다소 진정되고 있지만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상태에서 유연하게 대처해 나가야 한다고 금융권에 주문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원장은 "현재와 같은 저성장·저금리의 금융환경에서 소비자와 금융회사 모두 과도한 고수익 추구를 경계해야하며 특히, 금융부문에선 금융상품 완전판매 문화가 정착되는데도 노력해야한다"고 말했다. 

금융부문 건전성 유지에서 나아가 금융권의 현장 금융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도 주문했다. 

윤 원장은 "금융권이 위험관리에 치중해 자금공급 기능을 축소시키게 되면 경기 하강 가속화, 신용경색 발생 등 경기순응성 문제에서 부작용이 심화 될수 있다"며 "코로나사태로 소비심리가 극도로 위축돼 소상공인·자영업자 등의 어려움이 늘어나는 가운데 실물경제가 숨통을 틜 수 있도록 충분하고 신속한 금융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당국은 이러한 금융부문 과제들이 원활히 이행 될 수 있도록 ▲금융사 임직원 면책 확대 ▲유동성 비율 등 금융규제 적용 유연화 ▲금융권 핵심성과지표(KPI)개선 모범사례 확산 ▲코로나19 금융지원 특별 상담센터 운영 등의 지원책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금융회사 건전성 모니터링과 바젤Ⅲ 조기도입 등을 통한 선제적 자본여력 확보로 금융부문 시스템 리스크를 차단하기 위한 방안도 내놨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진석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소상공인·기업에 대한 대출 만기연장, 신규 대출·보증 및 자본시장을 통한 채권 매입 등 다양한 방식으로 금융지원이 이뤄지고 있다"며 "금감원은 금융지원을 위해 금융회사 직원 면책·검사 면제 및 금융구제 유연화 등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금감원은 앞으로 스트레스 테스트, 시나리오 분석 등 금융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 앞서 금감원은 자체 조사를 통해 현재 금융회사의 손실흡수능력과 외화유동성 등 건전성 지표는 양호한 수준으로 평가됐다고 밝힌바 있다. 

김홍범 금융감독자문위원회 위원장은 "코로나사태로 인한 위기 극복을 위한 금융부문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 윤석헌 원장 의견에 동감한다"며 "장기적으로 코로나사태에 따른 금융의 디지털화, 국경간 이동제한, 교역 위축 등 경제·사회적 변화가 확대될 수 있는 만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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