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5조원대 '나이지리아 LNG 플랜트' 본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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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5조원대 '나이지리아 LNG 플랜트' 본계약 체결
  • 손희문 기자
  • 승인 2020.05.14 1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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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보니 LNG플랜트 전경. 사진제공=GS건설
나이지리아 보니 LNG플랜트 전경. 사진제공=GS건설

[오피니언뉴스=손희문 기자] 대우건설이 나이지리아 LNG 트레인(Train)7호기 건설 사업 본계약을 지난 13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14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연산 약 800만톤 규모의 LNG 생산 플랜트 및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에서 대우건설은 EPC(설계·조달·시공)와 시운전 등 모든 업무를 원청으로 수행하게 된다. 회사는 작년 9월 낙찰의향서를 접수했다.

총 계약금액은 총 5조 1811억 원 규모로, 원청사로서 합작법인에 참여한 대우건설의 지분은 약 40%인 약 2조 669억 원 규모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66개월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일부 글로벌 건설사들이 독점해온 LNG 액화 플랜트 건설 EPC 시장에 대우건설이 원청사 지위를 확보했다는 점은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또 "기존 나이지리아 내 LNG Train 총 6기 중 5기를 시공한 실적, 대우건설의 풍부한 사업 경험과 보니섬 특유 현지 사정에 적합한 수행계획 등이 높게 평가되어 본계약에 이르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나이지리아 보니섬에서 현재 총 6기의 LNG액화플랜트가 운영 중이며 이 중 5기(1,2,3,5,6호기)를 대우건설에서 시공했다.

지난 1978년 나이지리아에 처음 진출한 대우건설은 현재까지 70여개의 공사를 수행해왔다.

한편 대우건설은 앞으로 해외 LNG플랜트 발주 물량이 수축기를 지나 점차 늘어날 것에 대비하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액화 플랜트와 기화 및 저장시설 부문 추가 수주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및 저유가로 해외 시장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친환경 에너지인 LNG는 유럽 및 선진국의 수요가 꾸준히 있다"며 "나이지리아 LNG Train 7은 수익성도 양호해 플랜트 부문의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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