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디즈니, 코로나19 사태 이후 전세계 첫 재개장
상태바
상하이디즈니, 코로나19 사태 이후 전세계 첫 재개장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0.05.11 13: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 영향 폐쇄 100일만에 입장
사전예매후 개인 건강정보 등록 필수
상하이디즈니랜드는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으로 지난 1월 25일 문을 닫은 뒤 100여 일 만인 11일 전세계 디즈니랜드 중 가장 빨리 재개장했다. 사진=펑파이신문
상하이디즈니랜드는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으로 지난 1월 25일 문을 닫은 뒤 100여 일 만인 11일 전세계 디즈니랜드 중 가장 빨리 재개장했다. 사진=펑파이신문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코로나19(COVID-19) 확산 영향으로 3개월 부분 휴장했던 상하이디즈니랜드가 전면 재개장했다.

상하이디즈니랜드는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으로 지난 1월 25일 문을 닫은 뒤 100여 일 만인 11일 전세계 디즈니랜드 중 가장 빨리 재개장했다고 중국 언론이 보도했다. 

이날 상하이디즈니랜드는 오전 8시쯤 특별한 재개장식을 통해 본격적인 운영 복귀를 선언했다.

상하이디즈니랜드는 공식 사이트 등을 통해 티켓 판매를 재개한 첫날인 지난 8일 3분 만에 모두 매진됐다. 입장은 철저히 사전 예약에 따라 진행하는데다 날짜를 지정하지 않은 티켓은 사용할 수 없다. 

연회원의 경우 반드시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을 진행한 뒤 입장이 가능하다. 하루 입장객 수는 평상시 30%에 해당하는 2만 4000명으로 제한한다.

예약 티켓을 구매한 뒤에는 개인 기본 정보를 작성하고 사전에 건강정보코드를 등록해야 한다. 디즈니랜드에 입장하려면 반드시 그린 코드를 소지해야만 한다. 

입장 후에는 체온 검사가 진행되며 식사 공간을 제외한 모든 공간에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놀이기구 탑승 대기 구역, 식당 등에서 입장객 간 안전 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바닥 표시 지침, 테이블간 거리 유지 등 다양한 조치를 시행한다.

퍼레이드, 레이저쇼는 당분간 운영되지 않는다. 입장객간 안전 거리 확보를 위한 방침이다. 대신 디즈니 친구들이 펼치는 다양한 공연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공공시설 소독 횟수를 기존보다 늘리고 식당, 상점 등 공공 구역 300곳에 손소독제를 비치할 예정이다. 실내 어린이 놀이 시설, 공연장 등은 임시 폐쇄된다.

초등학생 자녀 2명과 함께 디즈니랜드를 찾은 상하이 시에 사는 천(陳)모(32) 씨는 "계속 외출할 수 없었기 때문에 아이들도 기대하고 있었다"라며 “상하이시는 신형 코로나 신규 감염자수 억제에 성공했기 때문에 마스크의 착용이나 손 씻기 등에 주의하면 코로나19가 무섭지 않다"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