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1분기 영업익 2198억...전년동기비 11.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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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1분기 영업익 2198억...전년동기비 11.5% 증가
  • 김상혁 기자
  • 승인 2020.05.0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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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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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뉴스=김상혁 기자] LG유플러스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0년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한 2198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1분기 영업수익은 3조 2866억원을, 서비스수익은 2조 517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9%, 15.2% 증가했다.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은 모바일과 IPTV, 초고속인터넷에서 순증 가입자 1위를 기록하며 지속 성장한데다 LG헬로비전과의 시너지 및 실내 활동 증가에 따른 모바일 소액결제, VOD 매출과 IDC 고객 수요 증가 등 언택트 관련 사업이 성장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비스수익 증가는 지난해 12월 LG헬로비전의 자회사 편입에 따라 LG헬로비전 서비스수익 2320억원이 당기부터 연결손익계산서에 반영된 것이 주 요인으로 꼽힌다. LG헬로비전 실적을 제외하더라도 서비스수익은 MVNO 가입자 및 스마트홈 사업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모바일 가입자는 1551만 9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상승했다. 특히 MVNO는 KB Liiv M의 성장과 LG헬로비전 채널확대, U+MVNO 파트너스 지원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38.2%의 가입자 성장을 달성했다.

스마트홈 수익은 IPTV와 초고속인터넷의 견조한 양적·질적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 상승해 5378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IPTV는 코로나 영향 하에서 ‘언택트 소비’ 증가로 기본료, VOD 수익 등이 증가하여 전년 동기 대비 수익은 12.4% 상승한 2,811억원을, 누적 가입자는 10.8% 증가한 459만 7000명을 기록했다.

초고속인터넷 역시 고가치 가입자 증가에 따른 ARPU 상승으로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6.6%가 늘어 2085억원을 기록했다.

기업 수익은 38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0.4% 성장했다. 코로나19 여파로 국제전화 수익 감소와 함께 기업 고객 마케팅 활동이 축소되어 중계 메시징 수익이 줄었으나, 대형 클라우드 사업자들의 데이터 사용량 증가 등으로 IDC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32.6% 성장하며 전체적으로는 성장세를 유지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이달 초 5G 단독모드(SA) 서비스 테스트를 완료한 데 이어 하반기 단독모드 지원 단말 출시 시점에 맞춰 SA 상용 서비스 제공을 위한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LG헬로비전의 경우 1분기 LG유플러스의 IPTV 차별화 서비스 ‘아이들나라’와 기가 인터넷 서비스 론칭에 따라 향후 질적 가입자 성장과 이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향후 ▲VR 콘텐츠 협업 ▲B2B 클라우드 사업확대 ▲홈렌탈 결합서비스 강화 등 시너지 확대를 위한 계획을 구체화하여 실행해 나갈 방침이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1분기 코로나 악재에도 위기를 극복하고 핵심 사업 분야에서 고른 성장을 이뤄냈다”면서, “연초 밝힌 경영목표 달성과 영업이익 개선을 위해 영업비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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