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창정 5B 운반로켓 발사 성공···우주정류장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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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창정 5B 운반로켓 발사 성공···우주정류장 활용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0.05.05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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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5일 오후 6시(현지시간)께 남부 하이난(海南)성의 원창(文昌) 우주발사센터에서 창정 5B 첫 시험발사에 성공했다. 사진=신화사
중국은 5일 오후 6시(현지시간)께 남부 하이난(海南)성의 원창(文昌) 우주발사센터에서 창정 5B 첫 시험발사에 성공했다. 사진=신화사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중국이 유인 우주정류장 등에 활용하기 위해 개발한 창정(長征) 5B 운반로켓 시험발사에 성공했다.

중국은 5일 오후 6시(현지시간)께 남부 하이난(海南)성의 원창(文昌) 우주발사센터에서 창정 5B 첫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중국 언론이 보도했다.

창정 5B는 중국이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우주정거장으로 유인우주선을 보내고 궁극적으로 달까지 우주인을 보내는 데 사용될 전망이다.

이날 창정 5B는 차세대 우주선과 화물회수용 캡슐의 시험 버전을 탑재했으며 탑재물은 발사 488초 뒤 로켓과 분리돼 계획된 궤도에 진입했다.

지난 3월 창정 7A, 4월 창정 3B 운반로켓 발사에 실패했던 중국이 이번 성공으로 자신감을 회복하게 됐다. 창정 5B는 길이 53.7m, 이륙중량 849톤에 이르는 중국 최대 운반로켓이라고 중국 언론이 전했다.

중국의 우주정거장 프로그램을 위해 만들어진 창정 5B는 창정 5호를 개조한 것으로 자동차 10대 이상의 무게인 22톤의 화물을 지구 저궤도로 보낼 수 있는 현존 중국 최대의 운반 로켓이다. 

길이는 18층 높이 건물과 맞먹는 53.7m다. 핵심 부분의 지름은 5m이며 지름 3.35m의 부스터 4개가 있다. 보호 덮개인 페어링은 길이 20.5m, 지름 5.2m다. 액화산소와 액화수소, 등유 같은 친환경 추진체를 채택했다.

신화통신은 이번 시험 발사로 각종 신기술의 돌파구를 찾았으며 우주정거장 건설 임무의 중요한 기초를 닦았다고 지적했다.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국무원, 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는 창정 5B의 첫 발사 성공에 축전을 보냈다.

신화통신은 이번 임무가 코로나19(COVID-19) 확산 속에 방역과 경제사회 발전을 추진하는 당 중앙의 정책을 실현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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