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작가 롤링, 코로나19 피해자 등에 100만 파운드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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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 작가 롤링, 코로나19 피해자 등에 100만 파운드 기부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0.05.0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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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 시리즈 작가 조안.K.롤링이 코로나19 확산속에 고통받는 노숙인과 내전을 피해 탈출한 여성·아동을 위해 100만 파운드를 기부했다. 사진=더힐
'해리 포터' 시리즈 작가 J.K.롤링이 코로나19 확산속에 고통받는 노숙인과 내전을 피해 탈출한 여성·아동을 위해 100만 파운드를 기부했다. 사진=더힐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해리 포터' 시리즈 작가 J.K.롤링이 코로나19(COVID-19) 확산속에 고통받는 노숙인과 내전을 피해 탈출한 여성·아동을 위해 100만 파운드(약 12억 2000만 원)를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롤링은 2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오늘은 호그와트 전투 22주년이지만 솔직히 소설 속 죽음을 얘기하는 건 부적절한 것 같다“며 ”실제 세상에서 너무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이들을 잃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고 더힐이 보도했다.

롤링은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와중에 타인을 위해 봉사하는 노동자를 생각하고 있다”러면서 "내 직계가족에 핵심 노동자 3명이 있지만 난 자부심과 걱정 사이에서 어쩔 줄 몰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롤링은 "이런 종류의 위기에서 가장 가난하고 취약한 사람들이 가장 강한 타격을 받는다"고 덧붙였다. 

롤링의 기부금은 영국 노숙인 자선기관인 '크라이시스'와 내전 피해 여성·아동 지원 기구인 '레퓨지'에 절반씩 돌아갈 예정이다.

존 스파크스 크라이시스 최고경영자(CEO)는 롤링의 기부에 감사를 전하면서 "코로나 사태 속에 노숙을 경험하는 사람들이 유달리 심한 타격을 받는다"고 말했다. 레퓨지 측도 트위터에 "대단한 소식"이라며 롤링의 기부 소식을 전했다.

앞서 롤링은 지난달 초 트위터를 통해 자신이 2주간 코로나19 증상을 앓다가 회복했다고 밝혔다. 롤링은 코로나 19 검사를 받지는 않았다.

롤링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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