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국무장관 “북한 만일의 사태에 확실한 대비”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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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국무장관 “북한 만일의 사태에 확실한 대비” 밝혀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0.05.0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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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장관은 30일(현지시간) '스콧 샌즈 쇼' 전화 인터뷰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 어떠한 만일의 사태든 확실히 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폼페이오 장관은 30일(현지시간) '스콧 샌즈 쇼' 전화 인터뷰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 어떠한 만일의 사태든 확실히 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 어떠한 만일의 사태든 확실히 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30일(현지시간) '스콧 샌즈 쇼' 전화 인터뷰에서 북한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고 "2주전보다 공개적인 모습을 확인할 수 없었다"며 "아예 못 들어본 일은 아니지만 통상적이지 않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오늘 여러분과 더 이상 공유할 수 있는 게 많지 않다"고 구체적 언급을 자제했다. 이어 "우리는 면밀하게 계속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폼페이오 장관은 그러면서 "우리는 어떠한 만일의 사태든지 준비가 됐다는 것을 분명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에 대한 미확인 보도와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말을 최대한 아끼며 신중 모드를 견지하면서도 모든 '경우의 수'에 대해 미국이 철저히 준비하도록 완벽히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정찰자산 등 미국이 확보한 정보 출처 외에 북한 사회의 특성상 김 위원장 관련 정보를 완전히 정확하게 파악하는 데 대한 어려움 등이 일부 반영된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폼페이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어떤 일이 진행되든지 우리가 매우 두드러진 하나의 임무를 갖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며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하면 안 된다는 것과 우리가 북한 주민을 위해 보다 밝은 미래를 얻게 한다는 것을 보장하는 내용을 포함하는 싱가포르 합의의 조건들을 이행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진행자가 위성사진 관련 보도를 거론, '나는 오늘 아침 김 위원장 개인 전용 열차와 요트가 해안가 마을에 놓인 것을 봤지만 휴가 중인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전날 폭스뉴스 방송과의 인터뷰 및 국무부 브리핑 등을 통해 김 위원장의 신변과 관련, "대통령이 말한 것에 덧붙일 게 별로 없는데다 우리는 그를 보지 못했다"며 "오늘 보고할 어떤 정보도 없다"며 신중론을 피력했다.

폼페이오 장관 스콧 샌즈 쇼 인터뷰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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