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銀 성장지원펀드 2.5조원 조성...18개 위탁운용사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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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銀 성장지원펀드 2.5조원 조성...18개 위탁운용사 선정
  • 유호영 기자
  • 승인 2020.04.28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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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성장·벤처·루키 리그등 단계별 자금지원할 운용사
2018년부터 3년간 총 8.5조원 펀드 조성
산업은행·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28일 '2020년 3차 성장지원펀드' 위탁운용사를 선정했다. 사진=startup.com 

[오피니언뉴스=유호영 기자] KDB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2020년 성장지원펀드 위탁운용사를 최종 선정했다. 산업은행은 28일 총 8800억원을 출자해 2조 5000억원 이상 결성하는 출자사업에 스카이레이크, JKL파트너스 등 총 18곳을 위탁운용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운용사는 올해 안에 펀드결성을 완료하고 국내 혁신 중소·중소벤처·중견기업의 성장자금 지원에 나서게 된다.  

지난 2018년 3월 출범한 성장지원펀드는 기술혁신 창업 활성화 및 지속적 기업 성장을 위해 사업체를 성장단계별로 분류해 자금을 지원한다. 올해로 3차를 맞는다. 민간 중심의 창의적 모험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펀드 규모, 운용전략 등 자펀드 운용사의 자율성을 확대시켜 지원 실효성이 높다고 평가 받는다. 

자료제공=한국성장금융
자료제공=한국성장금융

정책 자금이 2700억원 규모로 출자되는 중견리그에는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와 JKL파트너스가 선정됐다.

중견리그는 혁신 중견기업의 스케일업을 위한 성장동력 확보를 지원하며 해외진출자금, 인수금융, R&D, 사업재편 등에 자금을 투입한다.

1600억원 규모의 스케일업 성장(대형VC)리그엔 IMM인베스트먼트와 LB인베스트먼트가 운용사로 선정됐다. 또 2200억원 규모 스케일업 성장(일반)리그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원익투자파트너스 ▲인터베스트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가 선정됐다. 

성장리그는 중소·중견기업의 규모 확장에 필요한 설비투자, 외부기술 도입 등에 자금을 제공한다.

자료제공=금융위원회

1820억원 규모 스케일업 혁신리그엔 ▲네오플럭스 ▲DSC인베스트먼트 ▲메디치인베스트먼트 ▲SBI인베스트먼트 ▲카카오벤처스 ▲프리미어파트너스가 선정됐다. 

혁신리그는 혁신창업펀드 투자기업에 대한 후속투자와 창업초기 이후 스타트업 투자 등을 통해 지속성장을 위한 연속적 자금 공급을 목표로 한다.

480억원 규모 루키리그에는 ▲노앤파트너스 ▲마이다스PE ▲JC파트너스 ▲현대투자파트너스가 선정됐다.

루키리그는 역량있는 신생 운용사의 시장 진입을 지원하고 다양한 분야의 펀드 활성화 유도를 위해 운영된다. 

이번 3차 성장지원펀드는 지난 2월 7일 공시 이후 총 49개 운용사가 지원했고 총 2.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자료제공=산업은행

산업은행 관계자는 "펀드 규모 자율제안 방식을 도입해 운용전략에 따른 펀드 대형화를 가능하게해 적극적 모험투자와 스케일업을 위한 후속투자를 유도할 수 있게 됐다"며 "대형VC펀드 선정으로 토종자본의 유니콘 기업 육성의 토대를 마련한 것이 이번 펀드의 특징"이라고 밝혔다.

2018년 출범 이후 지난해말까지 성장지원펀드는 6조원이 결성돼 당초 조성목표였던 4조8000억원을 약 25% 초과달성했다. 산업은행은 올해 2조5000억원 결성으로 3년간 펀드 조성 규모가 8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국내 산업의 미래를 위한 혁신기업·신사업에 대한 산업은행의 지원역할은 매우 중요하다"며 "코로나사태로 인해 투자생태계가 위축되지 않도록 시장 조성자 역할을 수행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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