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북미무역협정, 7월1일 발효"···USTR 미 의회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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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북미무역협정, 7월1일 발효"···USTR 미 의회 통보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0.04.2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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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오는 7월1일부터 새로운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이 발효된다고 24일(현지시간) 미 의회에 통보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오는 7월1일부터 새로운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이 발효된다고 24일(현지시간) 미 의회에 통보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를 대체하는 새로운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이 오는 7월1일 발효된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24일(현지시간) 미 의회에 USMCA에 대한 발효시기를 통보했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라이트하이저 대표가 통보한 협정 발효일은 당초 제안보다 한 달 늦은 것이다. 자동차 제조사들을 포함한 일부 업계는 코로나19(COVID-19) 대유행을 이유로 USMCA의 시행 연기를 촉구했기 때문이다.

멕시코는 자동차 업계가 더욱 엄격해진 새 협정 규정을 충족한다는 점을 입증하는 데 필요한 전환기간을 늘려줄 것을 미국과 캐나다에 요청해왔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이와 관련, 멕시코와 캐나다가 새 협정에 따른 각자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의회에 보낸 성명에서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위기와 회복은 과거 어느 때보다 미국이 제조업 능력과 북아메리카에 대한 투자를 증진하기 위해 분투해야 한다는 점을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월 29일 USMCA에 서명후 "미국 역사상 최초로 우리는 형편없는 무역협정을 호혜적인 무역협정으로 대체했다"며 새로운 협정은 미국의 일자리와 부, 경제 성장을 유지시킬 것이라고 자화자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기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이 미국의 일자리를 빼앗아 간다면서 재개정을 요구했고 미국과 멕시코, 캐나다는 지난 2018년 9월에 이를 대체할 USMCA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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