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국제유가 반등으로 주요 지수 일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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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국제유가 반등으로 주요 지수 일제 상승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0.04.25 0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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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260.01 포인트(1.11%) 상승한 2만 3775.27에 마감
유럽증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기대감 약화로 일제 하락세
국제유가, 주 초반 폭락세에서 벗어나 3거래일 연속 강세 유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24일(현지시간) 주요 지수는 국제유가 반등 영향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사진=AFP/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24일(현지시간) 주요 지수는 국제유가 반등 영향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사진=AFP/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국제유가 반등 영향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0.01 포인트(1.11%) 상승한 2만 3775.27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8.94 포인트(1.39%) 오른 2836.74, 나스닥지수는 139.77 포인트(1.65%) 상승한 8634.52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주 다우지수는 1.9%, S&P 500지수는 1% 넘게 하락했다. 나스닥지수는 0.2% 떨어졌다.

이번 주 사상 처음 마이너스(-) 가격도 경험한 국제유가의 반등 흐름이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제공했다.

서부텍사스원유(WTI) 6월물은 전일까지 이틀간 총 40% 이상 오른 이후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주요 산유국들의 감산 기대가 유가를 지지했다.

증시는 전일 코로나19(COVID-19) 치료제로 기대를 모았던 길리어드사의 렘데시비르가 중국에서 실시된 임상에서 실패했다는 소식에 상승세가 꺾였었다.

중국이 렘데시비르의 효과가 없다는 언급을 앞서 내놓은데다 미국에서 시행한 임상시험 결과 발표를 앞둔 만큼 기다릴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미국 정부 주도의 임상시험이 예정보다 빨리 진행됨에 따라 5월 중순까지 보고서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예비 수치는 더 일찍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길리어드 주식은 보고서 소식에 힘입어 2% 이상 상승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는 아어졌다. 독일 IFO 경제연구소가 발표한 4월 기업환경지수가 역대 최저치인 74.3으로 떨어졌다. 독일 정부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6%에서 -7% 사이로 제시할 것이라는 보도까지 나왔다.

미국의 3월 내구재수주는 전월비 14.4% 급감했다. 지난 2014년 8월 이후 가장 나쁜 수치로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 12% 감소보다 부진했다.

운송기기를 제외한 내구재수주는 0.2% 감소에 그친 점은 다소 안도감을 제공했다. 기업의 투자지표인 항공기를 제외한 비국방 자본재 수주도 전월 대비 0.1% 증가했다. 전월 감소세에서 오히려 개선됐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기대감이 약화하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4.38 포인트(1.28%) 내린 5752.23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77.70 포인트(1.69%) 하락한 1만 336.09,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57.68 포인트(1.30%) 내린 4393.32로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사흘째 반등 흐름을 이어갔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44 달러(2.7%) 상승한 16.94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폭은 크지 않았지만 이번주 초반의 유례없는 폭락세에서는 벗어나 3거래일 연속으로 강세를 유지한 것이다. 사흘간 상승률은 46%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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