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연이틀 기록적 폭락에서 '급반등'···트럼프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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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연이틀 기록적 폭락에서 '급반등'···트럼프 효과?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0.04.23 0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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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19.1% 급등한 배럴당 13.78 달러
브랜트유, 6월물 20.58 달러에 거래중
국제유가는 22일(현지시간) 연이틀 기록적인 폭락세에서 급반등으로 돌아서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2.21달러(19.1%) 급등한 13.7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AFP/연합뉴스
국제유가는 22일(현지시간) 연이틀 기록적인 폭락세에서 급반등으로 돌아서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2.21달러(19.1%) 급등한 13.7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AFP/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국제유가는 연이틀 기록적인 폭락세에서 급반등으로 돌아섰다.

2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2.21달러(19.1%) 급등한 13.7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상승폭을 30% 이상 키우면서 배럴당 16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6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4시10분 현재 6.47%(1.25달러) 오른 20.5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유가는 이틀 연속으로 과도하게 떨어진 탓에 기술적 반등이 이뤄진 것으로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선박에 위해를 가하는 이란의 고속단정들을 격침하라는 지시를 해군에 내렸다고 밝힌 점도 양국간 긴장이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유가를 끌어올렸다는 미국 언론 보도도 나왔다. 

래리 커들로 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경제가 재개되면 국제 유가도 반등할 것이라며 최근 유가 폭락은 일시적인 현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도 유가는 향후 상승할 것이라면서 거들었다.

코로나19(COVID-19) 사태로 글로벌 원유 수요가 급감하면서 본격화한 국제유가 하락세는 이번 주 들어 한층 극심해졌다.

6월물 WTI는 지난 20일 4.09달러, 21일 8.86달러 각각 폭락하면서 이틀 새 24달러 선에서 11달러 선으로 주저앉았고 6월물 브렌트유도 20달러 선이 무너졌다.

특히 계약만기인 21일을 앞두고 5월물 WTI는 20일 -37달러를 기록하면서 사상 처음 마이너스 유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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