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김정은 ‘건강이상설’에 "모른다“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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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김정은 ‘건강이상설’에 "모른다“ 답변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0.04.22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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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브라이언 백악관 선임보좌관, 북한 지도자 움직임 예의주시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에 대한 질문에 “모른다"고 말했다. 사진=AP/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에 대한 질문에 “모른다"고 말했다. 사진=AP/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에 대해 모른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코로나19(COVID-19) 관련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에 대한 질문에 “만약 보도에서 말하는 상태라면 매우 심각한 것”이라면서도 " 그가 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며 "만약 다른 사람이 이 위치에 있었다면 우리는 지금 북한과 전쟁을 했을 것"이라고 전에도 말했던 주장을 되풀이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전쟁 중이 아니고 북한과 전쟁에 가깝지도 않다"며 "나는 김정은에게 단지 행운을 빈다고 말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건강 이상설을 보도한 CNN 방송 내용과 관련, "아무도 그것을 확인하지 않았다"며 CNN이 보도를 내놓을 때 그것에 너무 많이 신뢰를 두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나는 그 보도가 사실이라는 것을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 담당 선임보좌관은 기자들과 만나 "북한에서 지도자가 병원이나 집무실을 언제 드나드는지 알기 쉽지 않지만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김정은의 용태에 대해 확실한 것은 알지 못한다"며 “후계자 등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뜻을 밝혔다.

CNN은 전날 김 위원장이 수술 후 심각한 위험에 빠진 상태라는 정보를 미국 정부가 주시하고 있다고 사안을 직접 알고 있는 미국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다.

한국 정부는 이에 대해 현재까지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이 식별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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