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김정은 위독 속보...정부 "확인할 내용없다" 신중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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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김정은 위독 속보...정부 "확인할 내용없다" 신중 입장
  • 한동수 기자
  • 승인 2020.04.21 11:5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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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사장 3% 하락후 낙폭 줄여
미국 CNN방송은 21일(현지시간)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장이 심장 수술후 회복하지 못하고 위독하다는 미 관리 말을 인용,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 CNN방송은 21일(현지시간)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장이 심장 수술후 회복하지 못하고 위독하다는 미 관리 말을 인용,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한동수 기자] 미국 CNN방송이 21일 오전(한국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신병 이상설을 속보로 내보냈으나 정부는 신중한 입장이다. 

CNN방송은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전 9시45분 미 관리의 말을 인용, ‘김 위원장이 최근 심혈관계 수술을 받은 후 회복하지 못하고 위중한 상태’라고 보도 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와 통일부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CNN 보도를 봤다”면서 “이미 이에 앞서 나온 소문들도 확인한바 있으나 아직까지 신뢰할 수준의 보도라고 말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날 CNN 보도이후  긴급 브리핑을 통해 "CNN 기사는 김정은 위원장이 수술 이후 건강 이상이 있다는 첩보를 미국 관리가 지켜보고 있다는 내용"이라며 "특별히 확인할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 보도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언급해 드릴 사항은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김 위원장이 김일성 생일인 '태양절(4월15일)'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각종 추측을 낳은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12년 집권 이후 빠짐없이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아 참배해왔으나 올해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에 중국과 홍콩 등을 통해 김 위원장의 신병 이상설이 지난 17일부터 불거졌고 국내 SNS를 통해 확산된바 있다. 이 후 대북 전문매체 데일리NK는 20일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지난 12일 평안북도 묘향산 지구 내에 위치한 김씨 일가의 전용병원인 향산진료소에서 심혈관 시술을 받고 인근 향산특각에 머물며 치료를 받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주식시장은 장 시작전부터 김 위원장 신병이상설이 퍼지면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어 이날 오전 10시이후 CNN보도이후 낙폭이 확대됐다. 코스피는 오전 장 중 한 때 3% 가까이 낙폭을 키웠지만 11시넘으면서 회복하기 시작해 11시30분 현재 전날보다 33.54(1.80%)포인트 떨어진 1864.82 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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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 2020-04-21 16:33:11
좋은기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