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기 LPR 3.85%로 20bp 인하
5년 만기 LPR은 10bp 낮춰
올들어 두번째 하향조정
5년 만기 LPR은 10bp 낮춰
올들어 두번째 하향조정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중국이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하향조정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년대비 6.8% 감소하는 등 경제적 충격이 나타나자, 이를 완화하기 위해 금리를 낮춘 것으로 해석된다.
인민은행은 20일 1년 만기 LPR을 4.05%에서 3.85%로 20bp(1bp=0.01%)인하한다고 밝혔다. 5년 만기 LPR은 4.75%에서 4.65%로 10bp 하향조정했다. 이는 지난 2월 이후 두 달 만에 또다시 내린 것이다. 인민은행은 지난 2월 1년 만기 LPR과 5년 만기 LPR을 각각 10bp, 5bp 인하한 바 있다.
LPR은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와 느슨하게 연동해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민은행은 지난 15일 1년 만기 MLF 대출 금리를 3.15%에서 사상 최저 수준인 2.95%로 20bp 내렸다. 이로 인해 시장에서는 LPR 금리 역시 인하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한편, LPR은 중국의 18개 은행을 대상으로 최우량 고객 대출 금리를 집계한 것으로, 1년물 MLF에 은행 조달비용, 위험 프리미엄 등을 가산해 산출하며, 매달 20일 공고한다.
김지은 기자jekim@opinionne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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