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코로나19 타격에 사실상 기준금리 인하
상태바
中, 코로나19 타격에 사실상 기준금리 인하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0.04.20 15: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년 만기 LPR 3.85%로 20bp 인하
5년 만기 LPR은 10bp 낮춰
올들어 두번째 하향조정
중국 인민은행. 사진=연합뉴스
중국 인민은행.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중국이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하향조정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년대비 6.8% 감소하는 등 경제적 충격이 나타나자, 이를 완화하기 위해 금리를 낮춘 것으로 해석된다. 

인민은행은 20일 1년 만기 LPR을 4.05%에서 3.85%로 20bp(1bp=0.01%)인하한다고 밝혔다. 5년 만기 LPR은 4.75%에서 4.65%로 10bp 하향조정했다. 이는 지난 2월 이후 두 달 만에 또다시 내린 것이다. 인민은행은 지난 2월 1년 만기 LPR과 5년 만기 LPR을 각각 10bp, 5bp 인하한 바 있다. 

LPR은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와 느슨하게 연동해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민은행은 지난 15일 1년 만기 MLF 대출 금리를 3.15%에서 사상 최저 수준인 2.95%로 20bp 내렸다. 이로 인해 시장에서는 LPR 금리 역시 인하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한편, LPR은 중국의 18개 은행을 대상으로 최우량 고객 대출 금리를 집계한 것으로, 1년물 MLF에 은행 조달비용, 위험 프리미엄 등을 가산해 산출하며, 매달 20일 공고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